2009년 도서관 정보정책위원회 및 도서관 정보정책기획단에 의해 시작된 작은 도서관(공공 도서관) 정책은 기존 도서관의 양적 증가에서 질적으로 변화되는 시발점이 되었다. 그 바탕에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지역사회의 필요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민의 문화에 대한 인식이 있다. 지역민의 보다 체계적인 복합 커뮤니티센터에 대한 요구는 지역단위(기초 자치단체, 동 단위) 도서관의 전통적 역할에 더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 교육 등의 역할을 필요로 했다.
본 논문은 지역단위 공공 도서관의 신축, 증축, 개축 시 다목적실 면적 산정에 대한 기준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공공 도서관에서 다목적실은 커뮤니티센터의 중심 역할을 하지만, 도서관별 프로그램에 따른 면적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다목적실 면적은 도서관 규모 보다 도서관별 운영 프로그램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용자의 프로그램별 참여자수와 이용형태를 조사하여 4단계로 분류하였다. 그 결과, 프로그램 적정 수용인원은 32명 이었으며, 행동반경이 가장 큰 프로그램의 1인당 소요면적을 파악하여 전체 다목적실 크기를 산출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미는 도서관 연면적과 상관없이 도서관별 프로그램에 따른 다목적실 크기를 산정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추후 사회적 요구에 의한 프로그램 변화에 효율적으로 예측하여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