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모듈러 독신자 숙소의 환경 개선을 위한 거주 후 평가

Abstract

해방이후 국군 창설과 더불어 일본군이 사용하였던 시설을 인수하고, 한국전쟁이후 시설건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현재 약 10만여 동, 2520만m2(약 762만평)의 방대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군에서는 국가 경제수준에 맞는 장병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신공법을 도입하고, BTL 사업방식을 적용하여 획기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군 구조 개편시 부대이전 및 해체, 증 창설 등의 안보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채택하여 2005년부터 시험시공을 실시하였고, 점차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제 거주자 측면에서 군 모듈러 독신자 숙소의 거주 후 평가를 실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향후 군 모듈러 독신자 숙소의 설계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거주 후 평가결과, RC공법보다 모듈러 공법의 거주자 만족도가 높았다. 공간별 만족도 분석결과, 방, 화장실 및 욕실, 현관, 복도, 공용식당, 체력단련장의 RC공법보다 모듈러 공법의 거주자 만족도가 높았다. 공법의 향상과 더불어, 실제 거주자의 만족도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모듈러 독신자 숙소의 개선사항으로는 겨울철 실내온도, 실내환기, 외부소음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온도 및 벽체 결로 문제의 개선사항으로는 외측 마감재, 기둥 및 보 내측의 단열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누수 문제의 개선사항으로는 몰탈사춤 및 우레탄 방수보강, 아연도급 철판을 통한 방수층의 추가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복도 및 방의 실내 소음 문제의 개선사항으로는 스판크리트 대신 데크스라브로 형태를 변경해야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의 결과를 통해 향후 군 모듈러 독신자 숙소 설계시 환경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