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 입주의사 결정요인 분석에 관한 연구

Abstract

고령사회에 노인인구의 증가는 요보호 인구의 증가로, 가족구조의 변화, 노인의 경제력과 가치관의 변화로 복지서비스의 수요 고급화 및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는데 통계청에 의하면 복지서비스의 대부분이 건강검진 35.4%, 간병 26.0%, 가사 14.2%, 등으로 노인주거복지시설에서 제공되는 복합적인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욕구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 달성을 위해 문헌조사와 실증연구를 병행하여 문헌조사는 학위논문, 학술논문, 통계청 자료 등을 수집 분석하였고 설문조사는 서울·경기 지역 30∼50대 거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각각 220부, 158부의 자료를 수집하여 유의도 검증, 빈도분석, t-test, ANOVA분석, 단순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으로 기초자료를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시니어, 중·장년층, 예비노인을 총칭하여 40∼50대로 예비실버로 정의하며, 예비시니어는 시니어 세대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세대로 30대로 정의한다. 실버타운이란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지칭하는 일상적인 용어로 노후의 안정된 생활보장이 가능하도록 물리적인 시설과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의료, 휴양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주거단지를 말하며, 노인에게 있어 실버타운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 할 수 있다. 실버타운의 입주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은퇴 후 소득수준, 가족구성 등을 고려하여 경제적 여건에 맞게 주택소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주거지 이동행위를 말하며, 특히 남성노인의 경우 가족관계보다 배우자의 부재에 따라 입주의사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행연구와 주택 유지의 경제적 부담, 주택 관리의 부담, 주택 처분으로 금융가치 환산 수입 등의 이유로 주거이동을 하기 때문에 고령사회에 노인들의 구매력은 크게 행사 될 것으로 전망되는바 노인의 욕구를 갖추고 있는 실버타운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입주의사 분석은 필수불가결 요소로 지속적인 욕구 분석에 목적을 두었다. 이에 따른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설·서비스 요인이 β=0.586로 실버타운 입주 의사에 가장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양의식이 β=0.106으로 실버타운 입주 의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요인과 가족관계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실버타운 입주의사의 요인으로 경제적, 가족관계, 부양의식, 시설·서비스적 4개의 독립변수로 신뢰도는 최하 0.861에서 최대 0.937로 기준값인 0.7보다 높은 신뢰도로 검증되었으며 타당도 역시 52.36%의 분산 설명력을 보였고, 측정도구에 있어 선행연구와 가족관계와 부양의식 요인에 차이를 두었다. 가설 검증 결과로는 입주의사 결정요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선행연구의 경제적 요인과 달리 시설·서비스적 요인이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응답자의 소득수준이나 재산의 총규모와는 상관없이 연령이 낮을수록 주택 소유에 많은 지출을 하지 않는 가치관의 변화와 노후 불안정한 소득에 대비한 것으로 해석되는 바이다. 과거 노부모의 부양 기피가 최근 들어 출가한 자녀들과의 동거를 기피하는 노인의 가치관의 변화만큼 과거 노부모의 부양시 주택 분양의 가산점 부여와 같은 정책보다는 주거안정을 통한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보장을 위함으로 의료, 여가, 생활 서비스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조사 지역을 서울·경기지역에 한한 것에 한계가 있었으며, 인간의 가치관의 변화로 복지서비스의 다양화 및 고급화 등의 이유로 노인의 가치관에 대한 측정도구의 개발과 가족관계와 부양의식 측정도구의 지속적인 수정·보완을 통해 측정도구와 척도의 표준화를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