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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박규원-
dc.contributor.author홍도-
dc.date.accessioned2020-03-03T16:31:36Z-
dc.date.available2020-03-03T16:31:36Z-
dc.date.issued2013-08-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2532-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2495en_US
dc.description.abstract인간은 언어를 통하여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그러나 언어로서의 음성은 대화 당시에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자신과 가까운 거리에 한해서 의사가 전달 될 뿐이다. 고대인이 멀리 있는 사람에게 의사를 전달하고 싶을 때, 후세의 사람들에게 무언가 기억시키거나 교훈을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혹은 자기 자신이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메모할 필요성을 느꼈을 때 등 제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이나 표식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예로 동굴벽화, 돌이나 점토판에 새긴 그림 등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림은 그림에 불과할 뿐이지 문자는 아니다. 그림을 선택하여 분석한 뒤 사물을 묘사하거나 의사를 표현한 것이 그림문자이며 이런 경우에는 그림을 추상화한 약간의 독자적인 부호가 사용된다. 진정한 의미의 문자가 존재하려면 그것을 사용하는 집단의 생각이나 느낌을 분명하게 재현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호나 상징체계가 여러 사람들 사이에 합의된 것이어야 한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사고는 더욱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중의사소통과 감정표현의 수단으로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 상형문자이다. 상형문자는 자연적인 모든 물체의 이름을 대신해서 그림을 그리듯 의미가 통하도록 형상을 만든 것이다. 문자의 추상적 형태는 문자를 새롭게 구성하고 재생산하는 복합적인 에너지의 다의성과 물성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물성은 율동성을 드러내기 위한 역동적 에너지의 표정과 감정의 생생한 움직임을 표출하고, 문자의 조형성은 얼룩이나 마티에르를 모티브로 삼아 구성적 요소와 문자의 형상을 기본으로 하여 색채의 순수함을 강조하고 있다. 동파문자는 지역특성이 강한 문자체계이고 형성과 발전의 역사가 유구하다. 현재 유일하게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는 ‘살아있는 상형문자’로서 인류사회 문자기원과 발전의 ‘활화석(活化石)’으로 불리 운다. 또한 독특하고 전통적인 민족문화와 시대적 유행으로 인해 이미 세계 각국의 적지 않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파문자는 일종의 상형문자 체계로서 극도로 높은 예술적 심미성과 창의성을 지니며, 동파문자의 독특한 조형적 특성은 디자인 요소에서 중요한 기초로서 활용된다. 이러한 동파문자의 조형적 형태 특징과 사물에 대한 상형적인 표현방식은 시각전달과 디자인에서 일정한 이론적 의의와 실현가치가 있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문자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람들의 느낌과 판단은 달랐으나 인류는 늘 아름다운 대상에 관심을 가져왔다. 아름다운 것이 왜 아름다운지, 그것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에 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누구도 이에 대해 명료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인생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 아름다운 대상은 인간에게 특별히 어떤 구체적인 이익을 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악을 끼치지도 않으면서, 감동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꺼운 정념을 일으킨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를 설명하고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이다. 이런 마음은 말이나 행동, 표정 등으로 어떻게든 표현되어 왔고 궁극에는 예술로 표현되기도 한다. 본 논문은 문자 탄생의 배경과 기원 및 상형문자 발전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식화하고 해독/미해독 상형문자의 분류 및 특성을 상대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동파문자를 만들어낸 납서족의 기원과 역사와 함께 동파문자의 심미적, 조형적 특성과 그들의 관계성을 고찰하였다. 또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학자들이 주장한 심미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정리하였으며, 조형적 심미성 평가기준을 재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하여 동파문자, 갑골문자, 신성문자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동파문자의 심미성 요인을 파악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논제의 키워드와 관련된 국내외 서적, 선행연구논문 등 문헌자료와 웹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자료들을 통해 고대 수메르문자, 히타이트문자, 인더스 인장문자, 이스타문자, 마야문자, 아즈텍문자, 원시엘람문자, 크레타문자, 파이스토스 원판문자 등 상형문자들의 기원 및 역사를 알아보았다. 또한 동파문자의 조형성과 심미성을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같은 문자유형에 속하면서 이미 대부분 해독되어 있는 이집트의 신성문자와 중국의 갑골문자의 조형특징을 비교분석하였다. 조형적 심미성에서는 동서양 철학자, 사상가 및 예술가들이 심미성에 관한 주장과 입장을 정리하여 문자의 심미성을 단순/복잡, 조화, 균형, 통일, 율동, 시대성/스타일, 독특성, 부분, 전형성, 비례, 여백, 절제/자유, 질서로 재설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실증연구에서는 중국의 10대 주요 도시에서 심미적 요소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조형관련 학생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정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사회통계학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층화추출방법과 리커트 척도법을 이용하였다. 동파문자, 갑골문자, 신성문자 중 가장 대표적인 20개 문자의 조형을 사례별로 분석하고 SPSS 20.0을 이용한 분산분석방법과 요인분석법을 통해 동파문자의 심미성은 독특하면서도 율동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본 논문에서의 설문대상, 문자의 종류 및 미해독과 같은 몇 가지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자의 조형이 갑골문자로부터 시작하여 금문, 전서(소전), 예서, 해서, 초서, 행서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도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한 과정 속에서 심미적인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보다 심도 있고 구체적인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동파문자(东巴文字)의 조형적 심미성에 관한 연구-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홍도-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Hong, Tao-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디자인학부-
dc.description.degreeDoctor-
dc.contributor.affiliation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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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DESIGN(디자인학부)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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