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 개편 현황과 향후 생존전략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국농협은 1961년 (구)농협과 농업은행을 통합한 종합농협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기여하며 농업인을 대변한 농정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국내외환경 변화에 따라 종합농협체제 구조로서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이 논의 되었다. 정부는 2009년12월16일 농협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2011년3월11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관련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이에 농협은 2012년 3월 2일 지주회사 체제로 새로운 농협그룹이 출범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의 배경과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고, 해외 농협의 우수 사례를 통하여 새로운 시작을 도약하는 농협의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첫째, 자구책 마련을 위한 독자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자금 확충 방안, 성과중심의 평가제도 개선, 계열사 운영 혁신, 브랜드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다. 둘째, 경제사업의 수익 센터로서 금융지주사의 수익성 강화방안으로 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선진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 마케팅 기반의 역량 강화, 글로벌 해외 진출에 대한 방안이 요구되어 진다. 셋째,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의 근본적인 목적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농업인의 생산 지원과 도매기능·판매 기능 활성화 방안, 농산물 판로 다각화 및 수출 시장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농협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기초가 되어야 하고, 자본 및 조세와 관련 된 후속 지원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농협법 개정 목적이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에게 부가가치가 귀속되도록 하는데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추진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