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의 자아탄력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공평성인지의 조절역할

Abstract

본 연구는 기혼여성의 자아탄력성, 결혼만족도 및 공평성인지의 차이를 분석하고, 자아탄력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며 자아탄력성과 결혼만족도 간의 공평성인지의 조절역할을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서울시와 수도권 지역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지 총 400부를 배포하여 282부가 취합되었으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20부를 제외한 262부의 설문지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t-검정, 신뢰도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 및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탄력성의 하위요인은 자신감, 대인관계효율성, 낙관적 태도, 분노조절로 구분되었고, 결혼만족도 변인의 하위요인은 전반적 만족, 심리사회적 동료감, 애로요인, 불만요인, 합당한태도, 결혼에 대한 인지로 구성되었으며 공평성인지는 심리정서적영역과 일상생활영역으로 분류되었다. 둘째, 자아탄력성과 결혼만족도에 있어 부부간연령차, 기혼여성의 최종학력, 맞벌이유무 등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t-검정과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일부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셋째, 자아탄력성과 결혼만족도 간의 요인별 관계에서 자신감, 대인관계효율성, 낙관적태도는 결혼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공평성인지 와 자아탄력성 간의 요인별 관계에서는 심리정서적영역이 유의한 영향으로 보였다. 또한, 공평성인지와 결혼만족도 관계에서는 일상생활영역이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아탄력성 변인의 자신감, 대인관계효율성, 낙관적 태도 및 분노조절과 결혼만족도의 사이에서 공평성인지의 조절역할이 부분 보였다. 구체적으로 공평성인지가 대인관계효율성과 결혼만족도 간, 분노조절과 결혼만족도 간 관계에서 각각 유의한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임상적 함의와 한계 및 후속연구에서의 제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