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간호사의 개인특성, 직무특성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직시민행동에 대한 양상과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시민행동과 연관된 개인특성 및 직무특성 요인들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고 이들의 상관관계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이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업적 발전과 업무의 효율성 및 수술 간호업무의 질 향상을 높이기 위해서 효율적인 인적자원관리에 기초자료가 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일개 대학병원의 수술실 간호사 15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11월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program을 이용하여 서술적인 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본 연구의 개인특성, 직무특성 및 조직시민행동의 수준을 파악한 결과 개인특성의 수준은 3.32점(SD=0.29)으로 나타났고, 하위변수들을 살펴보면 성실성(3.99점), 친화성(3.58점), 직업가치관 (3.57점), 외향성(3.20점), 개방성(3.16점), 신경증(2.48점)순으로 나타났다. 직무특성의 수준은 3.57점(SD=0.55)으로 보통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하위변수들을 살펴보면 피드백(3.63점), 직무 정체성(3.56점), 직무 중요성(3.53점), 직무 자율성(3.13점)으로 보통이상의 수준이었다.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시민행동의 수준은 3.60점(SD=0.33)으로 보통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하위변수들을 보면 예의바른 행동(3.92점), 이타적인 행동(3.82점), 양심적인 행동(3.74점), 참여적인 행동(3.37점), 정당한 행동(3.18점)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시민행동의 수준차이는 연령과 근무경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41세 이상, 7년 이상의 경력자가 조직시민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셋째, 수술실 간호사의 개인특성, 직무특성과 조직시민행동 간의 상관관계에서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개인특성(r=.385, p<.01)에서는 성실성(r=.373, p<.01)이 직무특성(r=.385, p<.01)에서는 직무 자율성(r=.420, p<.01)이 가장 높은 수준의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넷째, 수술실 간호사의 전체 조직시민행동에 대한 설명력은 36.3%(F=4.239, p<.001)이고, 수술실 간호사의 전제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주는 개인특성에서 성실성만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쳤다((β=.233, p<.05). 수술실 간호사의 이타적인 행동은 직무 정체성(β=2.92, p<.01), 예의바른 행동은 성실성(β=.217)과 피드백(β=.233)이 각각 높게 나타났고(p<.05), 참여적인 행동에서는 직무 중요성(β=.291, p<.01)이 가장 큰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해 보면, 수술실 간호사가 인지하는 개인특성과 직무특성에서 성실성과 피드백이 가장 높게 인식되었다. 그리고 예의바른 행동을 많이 수행할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근무경력이 길수록 조직시민행동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개인특성, 직무특성 및 조직시민행동은 서로 독립적이기보다는 비교적 높은 상관성을 갖고 있으며 수술실 간호사가 성실성, 외향성, 직업가치관, 직무 정체성, 직무 중요성, 직무 자율성, 피드백을 높게 인식할수록 조직시민행동이 높아진다고 나타났다.

병원에서 특히 수술실은 생명의 존귀함을 스스로 자각하는 곳이다. 자신의 업무가 환자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수술실 간호사의 조직시민행동이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 수술실 간호사의 개인특성, 직무특성뿐 아니라 간호조직이라는 특성을 살려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조직시민행동을 고양시키는 방안을 촉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요어 : 조직시민행동, 수술실 간호사, 개인특성, 직무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