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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점 인지적 착시 영상에 나타난 감성 이미지 분석

Title
다시점 인지적 착시 영상에 나타난 감성 이미지 분석
Author
이진영
Advisor(s)
김헌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미디어의 변화에 따라 영상 미디어는 점 점 거대하고 이질적인 의미 수용자 집단과 맞닥트려야 되는데, 특히 정보의 급격한 확산과 수용에 따라 모든 대상이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 교류 속에 새로운 표현 방법론의 확장과 다양성을 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수용자의 다양성과 상관없이 의미 전달을 위한 표현방법론으로 최근 TV 광고 영상 이미지에 시각적 기법으로 나타난 에셔의 인지적 착시(多시점)는 광고 영상의 내용을 구성하고 광고 영상이 표출하고자하는 의미를 소구 대상에게 전달하기 위한 시도로 활용되어지고 있다. 특히 착시(Optical illusion)를 통한 시지각 표현은 시각대상을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다양하게 해석하여 다의성(多義性)과 모순성(矛盾性) 등을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다의성과 모순성을 내포한 인지적 착시가 TV 광고 영상 이미지에 어떠한 활용 유형을 가지고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또한 인지적 착시가 어떠한 감성 이미지로 수용자에게 의미 작용을 하는지 제시하는 것이 이 연구의 결과이다. 인지적 착시가 어떠한 의미 작용 및 수용자에게 전달되는 감성 이미지를 검증 및 분석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과제로 인지적 착시의 유형별 분류이다. 이는 기존 선행 연구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에셔의 테셀레이션(tessellation) 자체를 가지고 분석기준 및 해석을 하였고, 또한 공간구조에 대한 분석 또한 기하도형 및 프랙탈 속성에 맞추어 연구되어 왔다. 이에 테셀레이션과 공간구조 위주의 기존 분류 구분이 아닌 공간 형태의 분류를 통해 정리를 하였다. 에셔의 인지적 착시 작품은 틀 제거, 반사상, 규칙적인 분할, 불가능한 도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먼저, 틀 제거를 통해 실제의 공간과 복제된 공간의 경계를 제거시켜서 차원을 이탈시키고, 두 공간이 공존하도록 하여 시각적 모순성을 극대화 시킨다. 이는 초현실적 공간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반사상은 나는 여기 있고, 또 다른 내가 저기에 있다는 공간의 모순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자아분열적 인물 또는 대상을 의미한다. 규칙적인 분할은 하나의 경계선을 윤곽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또 하나의 그림으로 보는 것이다. 경계는 또 다른 창조의 시발점으로 보며,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불가능한 도형은 현재와 과거, 미래를 넘나들며 또 다른 공간속으로 재창조되었다. 이는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 아닌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사상처럼 돌고 도는 순환속에서 창조되는 세상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TV 광고에서 틀 제거는 초현실적 공간 이동, 초월적인 존재, 문제해결자를 암시하며, 반사상은 자아의 분열, 현실에서의 희망, 멘토를 암시한다. 규칙적인 분할은 새로움의 발견, 통찰력, 창조의 시발점, 문제에서의 탈피를 암시하며, 불가능한 도형은 갈등 해결, 가상과 현실의 공존, 시공간의 순환을 암시한다. 이와 같은 시각적 의미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수용자의 입장에서 광고 영상 이미지가 감성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어떠한 감성 이미지로 도출되는지 실증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 디자인 분야에서의 새로운 표현방법론으로서의 가능성 및 활용에 대해 검증하였다. 먼저 인지적 착시의 유형별 영상을 제시하고, 그 이미지를 보고 연상되는 감성 형용사를 수집한다. 그 후 수집된 형용사를 유의어는 대표 형용사로 통합한 후,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형용사 15개를 선정하여 그 형용사들이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는지 2차 설문을 시작한다. 2회의 걸친 설문의 결과를 도표로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분석 방법이다. 본 논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장 ‘서론’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문제의 제기, 연구의 목적, 연구 방법 및 범위, 선행 연구 고찰에 대하여 서술함으로써 인지적 착시가 영상에 나타난 감성 이미지에 관한 연구의 타당성과 차별적 의의를 제시하였다. 제 2장 ‘인지적 착시의 이론적 고찰’에서는 인지 심리학과 감성 공학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착시의 개념 및 원근법과 단일 시점의 해체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설명하였다. 또한, 인지적 착시와 이율배반적 표현과의 상보적 관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 3장 ‘M.C.에셔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지적 착시’에서는 에셔의 생애와 인지적 착시 작품을 문헌자료 및 선행연구를 통해 공간 형태별 특징인 4가지 유형인 틀 제거, 반사상. 규칙적인 분할, 불가능한 도형으로 분류 및 재정리할 수 있었다. 제 4장 ‘TV 광고에 나타난 인지적 착시’에서는 TV 광고에 나타난 인지적 착시와 의미 작용에 대해 분석하였다. 4가지 인지적 착시 유형에 맞춰 분류된 영상에 작용하는 시각적 암시와 의미에 대해 정리하였다. 제 5장 ‘인지적 착시의 감성 이미지 평가’는 4장에서의 표현 양상에 따른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감성 평가에 있어 감성 공학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을 거쳐, 의미분별척도법을 선정된 사례에 적용하여 이미지 분석을 하고, 이에 따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틀 제거’는 ‘비현실적이고 강하다’, ‘반사상’은 ‘오묘하고 우아하고 안정적이다’, ‘규칙적인 분할’은 ‘세련되고 뚜렷하고 재미있지만 생소하다’, ‘불가능한 도형’은 ‘과감하고 강하며 뚜렷하고 특이하다’라고 조사 되었다. 제 6장은 본 연구의 결론으로서 에셔의 인지적 착시를 활용한 하나의 영상 표현방법론으로서의 제시, 그리고 연구의 한계점 및 추후 후속 연구에 관한 논점을 제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에셔의 다시점을 통한 인지적 착시가 TV 광고에 활용되어 나타난 감성 이미지 추출 및 새로운 영상 이미지의 표현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와 가치를 둘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정관념, 존재적 가치체계, 일상성으로부터의 해방시킬 수 있으며, 환영성으로 대표되는 본능적이고 잠재적인 가상의 세계와 현실을 융합시켜 논리적이며 실재하는 현실 그 자체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시야의 확장을 추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영상 디자인을 평가하고 해석하는 디자이너들의 기존 표현방법론을 한 단계 향상시킨 인지적 착시의 이해와 해석을 가능하게 함과 영상 이미지 제작의 다양성을 부여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시점의 활용에 대한 표현 방법론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63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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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DESIGN(디자인학부)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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