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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성장과 도심 토지이용패턴에 관한 연구

Title
인천시 성장과 도심 토지이용패턴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The growth of Incheon and the Land Use Patterns of Civic Centers
Author
구정현
Alternative Author(s)
Koo, Jeong Hyun
Advisor(s)
여홍구, 이명훈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도시는 정부의 공간정책 및 시장의 사회·경제적인 여건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성장·변화해 가는 유기체’이다. 정부와 다양한 경제주체들은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통해 살고·일하며·휴식하기에 바람직한 도시공간구조를 형성해 가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도시의 최고차 중심기능이 집적된 공간을 도심이라 할 때, 도심 기능이 표출되어 나타난 토지이용패턴과 그 배후에 작용하는 힘을 명확히 이해하는 일은 도시를 계획하고 만들어가데 있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하에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고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인천시의 공간계획 및 사회·경제 여건에 따른 성장 변화과정이 도심에 미친 영향을 파악한다. 둘째, 인천시 도심의 토지이용현황을 토지이용 입지계수·토지이용 구성비·중심업무지수 등을 통해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토지이용패턴을 도출한다. 셋째, 인천시 성장의 맥락에서 인천시 도심 토지이용패턴을 형성한 주된 요인을 규명한다. 본 연구는 인천시의 성장과정을 통한 도심의 토지이용패턴을 크게 1960년대 이후 공간계획과 사회·경제적인 측면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되, 자료의 구득성에 따라 분석의 시간적 범위를 달리하였다. 공간계획에서는 인천시와 관련된 국가공간정책 및 도시개발정책이 수립되기 시작한 1960년대 이후 현재까지의 변화와 그 특징을 파악하였다. 사회·경제 여건에서는 인천시 전체·구·행정동의 인구 및 서비스산업 종사자수 자료의 상호 비교가 가능한 기간인 1995년과 2012년 사이를 시간적 범위로 설정하였다. 도심 토지이용패턴을 분석하기 위한 토지이용 현황은 2012년 기준 건축물대장을 토대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인천 전체, 행정동, 3개 도심의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에서는 인천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계획, 도시계획 등 공간정책이 인천시의 성장과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2단계에서는 인천시 행정동을 대상으로 인구, 서비스산업 종사자수, 토지이용 입지계수가 도심의 성장·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3단계에서는 인천시 도시기본계획상 3개 도심으로 설정된 구도심(동인천동, 신포동), 신도심(구월1동), 그리고 부평(부평 1, 4, 5동)을 대상으로 토지이용 입지계수 및 토지이용 구성비를 산정하였다. 본 연구의 방법은 인천시 성장 과정을 인천시 공간정책과 사회·경제 여건의 변화를 통해 살펴보았다. 인천시 도심 토지이용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첫째, 인천시의 인구 및 고용 분산화의 영향을 감안하여 행정동별 토지이용 입지계수의 분포를 파악하였다. 둘째, 인천시 3개 도심을 대상으로 토지이용 입지계수·토지이용 구성비를 산정하고 군집분석을 통해 토지이용패턴을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석과정에서는 공간정책 및 사회·경제적 여건이 도시의 성장과 변화에 미친 영향을 고려하여 도심 토지이용패턴에 대한 현상적인 기술을 넘어서 그 형성 배경과 원인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천시 공간계획은 주로 중앙정부 주도하에 수립되었다. 서울·인천 특정지역 개발계획은 경인축을 형성하여 인천시 도시공간구조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개발제한구역과 제1, 2, 3차 수도권정비계획은 기존 시가지의 성장을 억제하여 외곽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였다. 한편 이러한 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시행된 도시개발사업은 시가지 분화에 미친 영향에 따라 경인축을 형성한 제1기 외곽개발, 신도심을 형성한 제2기 외곽개발, 시가지를 광역적으로 확산시킨 제3기 외곽개발로 구분될 수 있다. 인천시의 도시계획상 도심체계는 경인축 형성기에 1도심체계(구도심), 신도심 형성기에 2도심체계(구도심·신도심), 시가지 확장기에 3도심체계(구도심·신도심·부평)로 변화하여 왔다. 사회·경제 여건 측면에서 인천시 외곽개발에 따른 인구 분산화의 큰 흐름은 구도심과 제1기 외곽개발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하고 제2기 및 제3기 외곽개발지역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인천시 인구 분산화와 병행하여 발생한 서비스산업 종사자 분산화는 구도심의 쇠퇴와 신도심·부평의 성장을 강화시켰다. 위와 같이 인천시의 공간정책과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는 중앙 정부 주도의 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시행된 외곽개발과 이어지는 인구분산화와 고용분산화라는 과정을 통해 구도심의 쇠퇴와 신도심 및 부평의 성장을 초래하였으며, 궁극적으로 공간구조의 다핵화를 이끄는 동인으로 작용하였다. 인천시 행정동별로 산정한 토지이용 입지계수가 1이상인 경우를 3개 도심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업무 입지계수의 경우 구도심의 신포동(1.71)·신도심 구월1동(2.11), 판매 입지계수의 경우 구도심의 신포동(2.99)·동인천동(3.64), 신도심의 구월동(4.43) 및 부평의 부평동(1.85), 위락서비스 입지계수의 경우 구도심의 신포동(8.39)·동인천동(2.84) 및 부평의 부평동(2.26)에서 높은 집적도를 나타냈다. 3개 도심에 대한 토지이용 입지계수와 토지이용 구성비를 종합해 볼 때, 구도심과 부평은 판매 위주의 위락서비스 중심지이며, 신도심은 업무 및 판매 중심지로 그 특성을 규정할 수 있다. 인천시 3개 도심에 대하여 토지이용 입지계수와 중심업무지수를 사용하여 군집분석한 결과, 5개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그룹1은 주로 구도심과 부평의 오래된 저층 상가로 저층저밀 판매 집적지의 특성을 갖는다. 그룹2는 3개 도심의 주변부에 위치한 점포주택 및 아파트단지로 판매 혼재 주택 집적지의 특징을 갖는다. 그룹3은 학교시설, 종교시설, 병원시설 및 공공청사로 대규모 특수시설의 특징을 갖는다. 그룹4는 위락서비스 집적지, 그룹5는 고층 고밀 업무·판매 집적지의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향후 인천시 도시공간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과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시가지의 인구와 기능을 유출시키면서 이루어진 제1, 2기 외곽개발과는 달리 현재 진행 중인 제3기 외곽개발은 새로운 기능 유치 등을 통해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 도시계획상 도심체계의 잦은 변경으로 인한 민간부문의 혼란이 없도록 향후 보다 일관성 있는 도심체계를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신도심·부평 주변 지역 및 경제자유구역사업 등에 대하여 기존 도심과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도심체계가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고층 고밀 업무·판매집적지를 대상으로 용적율 인센티브 등 업무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공간정책 차원의 지원책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63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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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URBAN PLANNING(도시공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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