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지역 치매지원센터 이용 치매환자의 현황분석

Abstract

최근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비중의 급격한 증가로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며 그에 따른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의 고령화는 노인의 만성·퇴행성 질환의 증가를 가져오게 되고 그 중 치매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치매환자의 증가는 치매진료비의 증가와 더불어 일상생활기능의 저하로 인한 가족부양부담의 증가를 가져와 개인 뿐 아나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 지역 치매센터를 이용하는 치매환자를 일반적인 특성, 치매중증도,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치매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데이터 베이스 분석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2009년 12월 20일부터 2012년 9월 19일까지 내소한 자 중 60세이상 치매 진단을 받은 남여 노인 85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치매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치매 중증도, 치매 중증도에 따른 치매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빈도분석, χ2- 검정, one-way ANOVA,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남성 30.8%, 여성 69.2%로 각각 나타났고, 80대 44.8%로 가장 많았으며. 학력은 무학 35.8%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 없이 가족과 동거하고 있는 환자들이 42.0%로 가장 많았으며 독거 환자가 14.4%였다. 의료보장 종류는 의료보험 적용자가 77.5%였고, 의료보호 1종이 18.4%로 나타났다. 생활습관은 음주화 흡연을 평생 경험하지 않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질병력은 고혈압 49.3로 가장 많았고, 당뇨 24.8%, 뇌졸중 13.8%, 심장질환 6.9%, 고지혈증 6.6% 순이었다. 치매중증도(CDR)는 초기 환자 56.8%, 중기 환자 35.4%, 말기 환자 7.1%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현황은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12.8%, 인식표 서비스 16.6%, 조호물품 41.4%, 방문간호 서비스 38.6%, 가족모임 프로그램 10.4%, 치료비서비스 25.8%의도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치매중증도별 대상자의 특성에서는 여성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배우자가 없는 치매환자일수록,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 치매중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보험의 종류와 치매이외의 질병 유무, 음주력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인지재활은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배회인식표는 치매외의 질병이 없는 경우에 높았다. 조호물품서비스는 남성이며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방문간호의 경우 남성이며 독거이고 의료보호 환자가 많이 이용하였다. 가족모임의 경우 남성이며 학력이 높을수록 배우자가 있을수록 이용률이 높았다. 치료비 지원서비스는 독거이며 의료보호환자인 경우가 의료보험 환자에 비해 높았다. 치매환자의 특성 과 치매 중증도에 따라 그리고 서비스 이용 현황을 통하여 치매 초기 환자와 말기 환자의 서비스 이용 현황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치매 진행의 예방을 위하여 치매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대상자 확대, 서비스 제공 매뉴얼에 따른 계획된 서비스 제공이 요망된다. 본 연구는 일 지역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이므로 모든 치매노인에게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본 연구를 시발점으로 치매 중증도 및 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구체적인 요인을 분석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