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의 희망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초등 교사들의 희망과 스트레스 대처방식 및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확인하고, 희망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초등교사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여 교사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학교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학교와 교육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 및 경기도의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307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희망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문제 중심적 대처, 사회적지지 추구, 정서 완화적 대처, 소망적 사고)의 상관분석 및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자료분석 방법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 교사들의 희망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고, 문제 중심 대처와 사회적지지 추구 및 소망적 사고의 경향이 높아졌다. 이 때 정서 완화적 대처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희망의 주도사고와 경로사고가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고, 정서 완화적 대처를 제외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경향이 높아졌다. 또한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문제 중심 대처, 사회적지지 추구, 소망적 사고가 높아지면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는 반면에 정서 완화적 대처는 오히려 초등 교사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낮추었다. 둘째, 희망과 심리적 안녕감 사이에서 문제 중심적 대처가 유의하게 조절효과를 나타내었다. 이 때, 교사들의 희망수준이 높을수록 문제 중심적 대처가 희망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문제 중심 대처의 수준에 따라 희망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희망의 주도사고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때, 문제 중심적 대처와 소망적 사고가 조절효과를 보였다. 희망의 주도사고 수준이 높을수록 문제 중심적 대처와 소망적 사고가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 데에 영향을 주었다. 넷째, 희망의 경로사고는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정적 영향을 주기는 하였으나 스트레스 대처방식과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초등 교사들이 가지는 희망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조절효과를 밝혀 교사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의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