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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김룡사의 사역형성과 배치특성에 관한 연구

Title
조선후기 김룡사의 사역형성과 배치특성에 관한 연구
Author
도윤수
Advisor(s)
한동수
Issue Date
2015-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한국건축사에 있어서 불교건축은 불교의 수용시기부터 지금까지 1700여 년간 지속되어 왔고 현재 남아 있는 목조건축물 중 상당수가 사찰건축이라는 점에서 통시적, 공시적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임진왜란이라는 전란으로 현재 남아 있는 목조건축물의 대부분이 17세기 이후의 것이라는 연구대상의 한계 속에 건축물의 현상이 아닌 형성 배경과 변천 과정을 보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를 일부라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별 사찰별 발생배경과 성장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정리하는 작업이 축적되어야 한다. 경북 문경의 김룡사는 임진왜란 이후 기존의 사찰터가 아닌 곳을 새로 개척하여 1624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17세기에 창건 또는 중창되는 사찰은 많지만 창건 당시의 상황과 이후 성장과정이 명확히 기록으로 남아 있는 사례는 많지 않지만 김룡사의 경우 약 120여건의 문자기록물이 남아 있어 창건 당시의 모습과 이후 성장과정을 연대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한 사찰이 창건부터 대형사찰로 성장하는 과정을 파악하는 것은 곧 현재 남아 있는 대부분의 사찰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중정형 배치와 다불전의 형성이라는 가람배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귀결된다. 김룡사라는 사찰의 건축적 분석에 앞서 관련 기록물을 취합하여 간단한 해제와 오류수정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사적기류의 문서의 해석방법과 시대별 추이, 사찰의 창건설화와 중창과정의 의미를 짚어 보았다. 17세기부터 18세기 전반까지 사찰에서는 조선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의 연기설로 고대 설화를 취급하였지만, 18세기 후반부터는 고대창건설화가 실제 사실로 취급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고대창건설의 과장은 사찰의 역사성을 근거로 폐찰을 면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초창 이후 약 100여년간 본사에 대한 영건활동이 집중되고 있으나, 사격이 어느 정도 완성된 18세기 중반 이후부터는 암자의 영건활동이 본사를 능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966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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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ARCHITECTURE(건축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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