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이상 치주질환 증상 경험군의 보완대체의료 이용 결정요인

Abstract

연구 배경: 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의 수와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치주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중증 이상의 치주질환은 치은 출혈 및 부종, 동통 등의 자각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 중·장년의 건강증진과 유지를 위한 보완대체의료 이용에 대한 연구는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구강 관련 보완대체의료의 효과가 입증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치주질환자의 다양한 구강보건 행동과 보완대체의료 이용 결정요인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중․장년 이상의 치주질환 증상 경험군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인식과 행동 및 보완대체의료의 이용 및 결정요인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치주질환 증상을 경험한 지역사회 중·장년의 보완대체의료 이용 및 결정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장년의 치주질환 증상 경험 여부와 구강건강행동에 따른 특성을 조사하고 보완대체의료 이용에 따른 결정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중․장년의 효과적인 치주질환 치료와 전신 건강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보완대체의료를 활용한 지역사회 중심의 구강보건교육사업과 정책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이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2014년 6월 5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20일 동안, 서울시 성동구에 거주하는 중·장년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총 514부를 배부하였다. 자료 분석은 응답이 불성실한 25부와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에 부적합한 90부를 제외한 총 399부가 이용되었다(회수율 77.6%). 또한, 이 연구는 한양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연구 결과 지역사회 중․장년 이상 치주질환자들의 보완대체의료 이용률은 51.6%이었다. 구강건강 관련 보완대체의료 이용 중 죽염 이용률이 36.0%로 가장 높았다. 연구대상자들의 보완대체의료 이용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연령, 최종학력, 건강관리 인식수준, 구강건강 인식수준, 자기전 칫솔질 횟수, 금연 여부, 치주질환 경험 여부에 따른 이용 차이가 있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보완대체의료 이용 결정요인으로는 연령, 학력수준, 가계소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 결론 및 제언: 중․장년 이상의 치주질환 유병시 건강의 증진과 유지를 위해 구강건강행동과 건강행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건강행동으로서 보완대체의료를 이용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완대체의료 이용을 통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의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구강 건강 정책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전반적인 구강건강 수준의 증진은 미래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