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자기상관성을 고려한 소매업 매출액 영향요인 분석-의류 소매업을 중심으로-

Abstract

불경기 속에서도 의류 소매업은 계속 증가하는데 반해 그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임을 감안해 본 연구에서는 의류 소매업의 매출액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를 공간적 자기상관성을 고려한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입지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공간적 범위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종속변수는 20,222개로 세분화된 소지역 단위의 2012년 업종별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구축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최소제곱법 모형을 통해 영향요인을 도출한 후 이분산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일반최소제곱법 모형을 통해 이분산성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공간적 자기상관성을 고려한 영향요인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공간시차모형과 공간오차모형을 이용하였으며, 분석 결과들을 비교‧분석하여 종합적인 영향요인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가장 적합한 모형은 공간시차모형이며 거주인구 수, 여성인구비율, 직장인수, 건물수밀도, LUM6, 지하철역입구 최단거리, 동종업종수, 음식점수, 멀티플렉스수가 의류 소매업 매출액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교차로 최단거리의 경우 일반회귀모형에서는 유의미한 변수였으나 공간계량경제모형에서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는 공간적 자기상관성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교차로 최단거리 변수의 영향력이 과대 추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의류 소매업 경영을 위하여 점포를 선택할 때 입지의 요인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어떤 지역에 입지하느냐에 따라 매출액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상업시설에 대한 단지계획이나 입지계획을 함에 있어 토지이용과 접근성, 집적의 요인들을 잘 연계해서 유기적으로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는 주택이나 토지 등의 자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