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ck lapse를 고려한 갱신형 보험의 수익성분석에 관한 연구

Abstract

갱신형 보험은 갱신 시점에 연령 증가에 따른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등이 재계산되는 특징을 가진다. 현재 대부분의 생명보험회사에서는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등만을 재계산한 후 비갱신형 보험과 유사하게 상품수익성 분석을 하거나, 최초계약기간만 프로젝션기간으로 설정하고 수익성분석을 수행한다. 하지만 갱신형 보험은 갱신 시점에서 보험료 인상에 따른 우량체(건강한 사람)의 해지율 증가와 이로 인한 보험금지급률 악화를 반영한 상품수익성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위해서 다음 네 가지의 사항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보험업계 실무 사례와 다른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적인 사례에서는 갱신시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을 재계산하는 데에 있어서 예정위험률을 조정하지 않고 갱신 시점의 연령 증가만 고려해왔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미래 추세를 반영한 예정위험률에 갱신 시점의 연령 증가를 반영하고자 했다. 둘째, 기존에는 보험금지급률 적용에 있어서 해당 지급률을 적용한 후 목표 지급률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험금지급률이 100%를 넘어가는 등 사차손익이 악화되는 경우 그 지급률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갱신형 보험의 취지와는 맞지 않으므로 회사의 Targer Margin을 적용한 지급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적용 방법과 수준은 회사별로 상이하다. Case1 : 해당 지급률을 적용하다가 목표 지급률에 도달하면 목표 지급률을 계속 적용 .Case2 : 최초계약기간 동안만 해당 지급률을 적용 후 갱신 이후에 바로 목표 지급률 적용 .Case3 : 회사가 정한 일정기간(담보나 상품에 따라 5, 7, 10년 등) 동안 해당 지급률을 적용하고 그 이후에 목표 지급률을 적용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변경된 예정위험률을 기준으로 On-level하여 보험금지급률을 산출하였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특히 기본 해지율에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추가 해지율을 고려하여 수익성분석의 정확성을 높였다. 갱신시 해지율을 별도로 산출하여 기본 해지율에 더하여 적용하는 회사도 일부 있지만 통계량의 부족 등으로 한계가 존재한다. 보험료 인상에 따른 가격탄력성을 이용해서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넷째, 기존 사례들에서는 우량체 탈락으로 인한 보험금지급률 증가를 반영하지 못했다. 앞서 언급한 보험료와 책임준비금 재계산 과정에서 연령 증가만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량체와 총 위험률을 분류해 조정계수를 산출하고 이를 기본 보험금지급률에 곱해 보험금지급률 증가를 반영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 생존담보 중 대표적인 담보인 암 관련 비갱신형 보험과 갱신형 보험의 영업보험료, 책임준비금, 경과기간별 손익 및 수익성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갱신 시점마다 위험률 수준이 일정정도 증가한 새로운 예정위험률을 반영할 수 있는 갱신형 암보험의 경과기간별 사차손익 및 수익성이 비갱신형 암보험 보다 더 안정적이다. 갱신형 보험의 특징상 연령 증가만이 아니라 보험료 변동에 따른 해지율 증가와 더불어 우량체 탈락을 반영한 보험금지급률 악화는 앞으로 수익성분석에 있어서 고려되어야할 요소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본 연구 내용을 포함하여 갱신형 보험의 수익성분석 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적정한 보험가격의 산출, 상품판매 여부 결정 및 리스크 관리 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