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 정부가 여성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여성 고용문제의 핵심은 결혼, 출산 등으로 일을 그만 두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는 것이며, 만일 경력단절이 이루어 졌다면,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재취업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력단절 여성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들이 재취업에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여 재취업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시 나타나는 문제점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활동 참가의 높은 성별격차이다. 여성들은 승진에 차별을 받거나 특정 직종이나 업무에 국한되어 있고, 하위 관리직에 집중된다. 또한 임금 격차도 남성인력과 여성인력 사이에 존재하며 이는 성과평가도 차별이 존재함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둘째,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을 보면 단절 기간이 상당히 길고 연령대별로 분포가 다양하며, 이들의 대한 욕구들도 상이하게 나타지만, 재취업을 위한 정책들이 이러한 다양한 요구들을 포괄하지 못한다. 셋째, 근로자와 주부의 이중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여성의 경우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이는 자녀 출산 및 양육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역할부담은 스트레스를 발생시켜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직무불만족 또는 생산성의 저하를 통해 조직성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고용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서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을 위한 기업 관련 정책으로는 기업의 가족친화적 조직 문화 구현을 위한 컨설팅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은 정책의 전달경로인 사업체와 수혜자인 근로자들에게 정책이 고르게 전달되는지를 파악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셋째, 가족친화기업 인증제 활성화가 필요하다.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기반 마련 지원 및 기업 참여 확대하여 기업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가족친화경영 매뉴얼 개발 배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에 대한 기업 및 사회의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