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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운담풍경’ 연구

Title
단가 ‘운담풍경’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Danga
Author
이혜연
Alternative Author(s)
Lee, Hye Yeon
Advisor(s)
조주선
Issue Date
2015-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고는 시대에 따른 음악적 변화가 명확하고 선행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단가 중 운담풍경을 선정하여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인물들이 노래한 운담풍경의 음악적 변천과정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운담풍경은 ‘구름은 맑고 바람은 가볍다’는 뜻으로 강산을 유람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내용을 표현한 곡이다. 누가 작곡했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그리 오래되지 않은 단가로 일제강점기에 많이 불렸으며, 강태홍, 김초향과 같은 명창들이 즐겨 불렀다고 전해진다. 먼저 사설의 기원은 사설시조 기원형과 단가 기원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운담풍경의 사설이 사설시조의 일부와 단가의 일부 구절을 유동적으로 결합하여 탄생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사설의 내용은 크게 서사, 본사, 결사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서사는 강호의 흥취를 노래했고, 본사는 아름다운 자연을 차례로 열거한 후 묘사 하였으며, 결사는 임금의 만수무강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송축적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는 운담풍경이 자연유람과 송축적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게 했다. 다음은 창자별 장단구성과 사설을 비교해 보았다. 먼저 장단구성을 비교해 본 결과 창자에 따른 사설의 장단이 김초향은 41장단, 박록주는 51장단, 성창순은 43장단, 김수연은 40장단으로 시대와 창자의 변화에 따라 장단수가 변화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각기 다른 네 명의 창자가 부른 사설을 비교해 본 결과 사설에 사용된 단어가 달라진 경우, 사설이 생략 되거나 새롭게 추가된 경우 등 여러 종류의 사설 변화 형태를 보였다. 이는 운담풍경의 장단구성과 사설이 시대와 창자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추가와 생략를 반복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판소리 붙임새 용어를 대마디 대장단, 잉어걸이, 완자걸이, 교대죽, 밀붙임, 당겨붙임으로 정의한 후 운담풍경의 붙임새를 연구하고 창자별 붙임새를 비교해 보았다. 모든 창자들의 운담풍경에 사용된 붙임새는 대마디 대장단, 완자걸이, 괴대죽, 밑붙임, 당겨붙임까지 다섯 종류이고, 복합적 붙임새를 포함하면 총 여섯 종류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각각의 붙임새의 사용횟수가 창자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창자별 붙임새를 비교해 본 결과 총 일곱 장단에서 서로 다른 붙임새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에서 단가 운담풍경의 음악적 변천과정이 사설시조와 단가에서 차용 된 사설을 바탕으로 장단의 수와 붙임새의 사용이 시대와 창자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하여 발전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를 계기로 단가 운담풍경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나아가 선행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단가들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국악과 판소리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787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7256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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