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술기업의 국제 기업가 지향성과 역량이 수출성과에 미치는 영향: 국가 특성변수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글로벌화로 인한 경쟁심화로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기술의 수명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이제는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필수조건이 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기업의 수출성과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는 주로 기업수준의 역량과 수출성과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진출국의 문화수준, 물리적 거리, 구매력의 차이 등 이러한 진출 국가와 본국과의 차이는 중소기업의 수출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와 결합한 통합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Sousa, Ruzo and Losada, 201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동적역량이나 국제 기업가 지향성 등의 기업 수준의 역량과 성과와의 관계가 어떠한 상황에서 증가 혹은 감소되는가에 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상황이론에서 환경변수, 산업의 특성 같은 기업의 외부 요소들이 기업성과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되고 있으나(Lumpkin and Dess 1996), 이러한 환경특성에 관한 변수들도 진출국의 경쟁정도, 시장의 불확실성, 시장역동성 등으로 측정되어 연구되었으며, 환경의 특성이 세분화되지 않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1) 진출국의 국가간 차이에 따라 수출성과에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검증하여 기존 연구에서 나타난 성과에 미치는 선행요인들에 대한 상황론적 관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더불어 2)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개념을 진출국과의 차이 측면에서 접근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