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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의 '전반성적 의식'에 대한 연구

Title
사르트르의 '전반성적 의식'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Sartre’s ‘Pre-reflective Consciousness’
Author
이재복
Alternative Author(s)
Lee, JaeBok
Advisor(s)
유주현
Issue Date
2015-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의 목표는 사르트르가 기술한 의식의 구조 문제에 천착하여 그 특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사르트르는 『자아의 초월』에서 자아를 ‘의식이 그 자신을 초월하여 의식 외부에 정립하는 대상’이라고 규정하였다. 이와 같은 그의 주장은 『존재와 무』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여기서 사르트르는 즉자존재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하여 대자존재로서의 인간존재에 대한 존재론을 전개하였다. 사르트르는 인간을 자신의 존재근거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의식적 존재자라고 이해하였다. 그렇기에 그의 존재론은 의식의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할 때 그 경험 속에서 의식되고 있는 것은 경험의 대상이지 자아가 아니다. 그 경험에 대해 거리를 두고 경험자체를 대상화한다면, 즉 경험에 대해 반성을 한다면 그때서야 우리는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자아는 타인의 자아와 다를 바가 없는 초월적 대상으로서의 자아이다. 사르트르는 어떤 경험을 주관한다고 여겨지는 자아를 반성에 의해 대상적으로 정립된 결과라고 하였다. 그러한 자아가 정립되기 위해서는 반성 이전에 반성하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사르트르는 이와 같은 의식을 전반성적 의식이라고 하였다. 전반성적 의식은 초월적 대상을 정립하는 조건으로서 현존하는 의식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르트르의 의식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사르트르는, 전반성적 의식을 간과하고 ‘사유하는 나’를 실체로 규정한 데카르트를 비판하였다. 데카르트는 방법적 회의로써 형이상학의 제일원리인 코기토 명제의 확실성을 확립하였다. 그러나 사유하는 것이 있음과 그 사유하는 것이 나임을 인지하는 것 사이에는 반성활동이 있어야 한다. 데카르트는 의식의 기능적 측면에 머물러 그것을 실체로서 규정함으로써 실체론적 오류에 빠지게 되었다. 한편 현대 심리철학자 설은 합리적 행위의 가능조건으로서 합리적 행위의 주체를 실재하는 형식적 자아로서 상정하였다. 사르트르적 입장에서 설이 상정한 합리적 자아는 반성에 의해 정립된 초월적 자아와 다르지 않다. 사르트르는 초월적 자아를 각기 그때마다의 자기가 세계와 관계 맺을 때 반성적으로 정립된 결과일 뿐이라고 보았다. 자아를 실체로서 규정하는 것은, 반성하는 것과 반성되는 것을 단절시켜 자기를 즉자화하는 것이다. 사르트르는 이에 반대하며 전반성적 의식에서 드러나는 자기를 현상학적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사르트르는 초월적 자아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의식의 구조에 대한 자신의 독자적 존재론을 기술하였다. 우선 사르트르는 『자아의 초월』과 『존재와 무』에서 의식을 세 차원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사르트르가 의식을 개별적으로 실재하는 것으로서 구분한 것이 아니라 동일한 의식의 존재론적 구조를 기술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르트르는 우리의 의식이 대상을 정립하는 의식으로서 현존한다고 이해하였다. 나는 그러한 의식을 ‘대상 정립적 의식’이라고 하였다. 대상 정립적 의식은 동시에 그 대상에 대한 상관자인 자기를 지시한다. 나는 이 의식을 자기(에 대한) 의식이라고 하였다. 사르트르는 우리가 ‘~에 대한’을 마치 우리가 자기를 대상으로서 알아차리고 있다는 인식론적 표현으로 읽을 수 있음에 대해 우려하였다. 그러나 ‘~에 대한’은 자기가 의식의 상관자로서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따라야할 문법적 요구일 뿐이다. 그는 ‘~에 대한’을 괄호에 집어넣음으로써 ‘자기(에 대한) 의식’이 자기를 인식의 대상으로 취하는 의식이 아님을 보이고자 하였다. 그는 모든 대상 정립적 의식이 동시에 자기(에 대한) 의식임을 강조하며 자기의식 문제를 전개하였다. 자기(에 대한) 의식은 스스로를 반성의 대상으로 대상화하는 반성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사르트르는 이러한 반성을 순수반성과 불순반성으로 구분하여 중요하게 다루었다. 사르트르는 의식의 본질을 지향성으로 이해하였다. 지향적 의식은 대상을 정립하며 자신의 현존을 증명한다. 이때 그 대상은 의식으로 환원될 수 없는 즉자존재를 존재론적 근거로 삼는다. 사르트르는 즉자존재에 대한 논의에서 인간의 존재방식인 대자존재로 논의를 이어나갔다. 그에 따라 ‘무’가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한다. 즉자존재는 스스로를 무화하여 대자존재로 추락한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존재론적 행위이다. 사르트르는 이러한 존재론적 행위가 인간의 존재방식이라고 보았다. 인간의 근본적 존재방식은 자유이다. 자유로운 인간은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인간은 그 불안으로부터 도피하지 말고 순수반성을 통해 그 불안을 마주해야 한다. 초월적 자아를 상정하여 안정을 취하는 것은 자기로부터 도피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르트르는 그러한 도피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결국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의식의 구조를 기술했던 것이다. 제나로는 고차이론과 사르트르의 이론을 비교하며 두 이론의 유사성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어떤 상태를 의식적 상태로 만드는 고차상태를 무의식적 상태로서 설명하는 고차이론은, 여전히 무의식에 대해서는 해명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 사르트르의 자아에 대한 비판, 자기(에 대한) 의식에 대한 기술 의식을 다루는 현대적 논의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의미하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consciousness that Sartre describes. Sartre defines the Ego as an object. It is posited by consciousness. He claims that consciousness transcends itself and posits its object outside of it. He develops his ontology that deals with human reality as being-for-itself. Sartre understands human reality as a conscious being who asks their foundation-of-being to themselves. That is why he sets consciousness as a starting point for his ontology. According to Sartre, if we reflect on our experiences, we can find the Ego. This Ego is transcendental object and the same with other people’s Ego. Sartre claims that the Ego is a result of reflection. It is not a subject of my experience. There must be reflective consciousness before reflection in order to posit the Ego. Sartre calls it pre-reflective consciousness. It is a condition for being of transcendental Ego. Sartre criticizes Descartes who defines ‘thinking I’ as a substantial Ego. Sartre thinks that there must be a reflective act between ‘there is a thinking thing’ and ‘that thinking thing is me.’ But Descartes considers only functional aspect of the Ego. Therefore he commits an error that he regards ‘thinking I’ as substance. Searle postulates a non-Humean Ego as a rational subject. He claims that if we don’t postulate a rational subject, we can’t explain our rationality. But I think that a non-Humean Ego is the same thing with the transcendental Ego. Sartre explains three dimensions of consciousness. But they are not individual being, they are only distinguished in his description. He describes that consciousness exists as a positional consciousness. It always posits its object. That positional consciousness implicates the Self. It is the correlate for its object. At the same time, this is a consciousness (of) self. But it is a non-positional consciousness. So Sartre puts ‘of’ in parenthesis. He emphasizes that every positional consciousness of an object is at the same time a non-positional consciousness of itself. Consciousness of self is a reflective consciousness. It reflects itself by making itself as an object. Sartre separates reflection into pure reflection and impure reflection. And he claims that we have to encounter our self by the pure reflection. Sartre understands essence of consciousness as intentionality. Consciousness proves its existence by positing its object. At this time, the object is founded on being-in-itself. That being-in-itself is an ontological foundation-of-being. Sartre’s focus moves from being-in-itself to being-for-itself, and consequently he deals with concept of nothingness. Being-in-itself makes itself as being-for-itself by nihilation. Sartre calls it ‘the ontological act.’ He thinks this ontological act belongs to human reality. Human reality’s fundamental way of existence is freedom. When they face their freedom in some situations, they will feel anguish. Sartre claims that we have to face that anguish, and have to create our own value by ourselves. I think that Sartre’s critique of the Ego, description about a consciousness (of) self, and so on can contribute to contemporary study on consciousness by providing a new perspectiv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consciousness that Sartre describes. Sartre defines the Ego as an object. It is posited by consciousness. He claims that consciousness transcends itself and posits its object outside of it. He develops his ontology that deals with human reality as being-for-itself. Sartre understands human reality as a conscious being who asks their foundation-of-being to themselves. That is why he sets consciousness as a starting point for his ontology. According to Sartre, if we reflect on our experiences, we can find the Ego. This Ego is transcendental object and the same with other people’s Ego. Sartre claims that the Ego is a result of reflection. It is not a subject of my experience. There must be reflective consciousness before reflection in order to posit the Ego. Sartre calls it pre-reflective consciousness. It is a condition for being of transcendental Ego. Sartre criticizes Descartes who defines ‘thinking I’ as a substantial Ego. Sartre thinks that there must be a reflective act between ‘there is a thinking thing’ and ‘that thinking thing is me.’ But Descartes considers only functional aspect of the Ego. Therefore he commits an error that he regards ‘thinking I’ as substance. Searle postulates a non-Humean Ego as a rational subject. He claims that if we don’t postulate a rational subject, we can’t explain our rationality. But I think that a non-Humean Ego is the same thing with the transcendental Ego. Sartre explains three dimensions of consciousness. But they are not individual being, they are only distinguished in his description. He describes that consciousness exists as a positional consciousness. It always posits its object. That positional consciousness implicates the Self. It is the correlate for its object. At the same time, this is a consciousness (of) self. But it is a non-positional consciousness. So Sartre puts ‘of’ in parenthesis. He emphasizes that every positional consciousness of an object is at the same time a non-positional consciousness of itself. Consciousness of self is a reflective consciousness. It reflects itself by making itself as an object. Sartre separates reflection into pure reflection and impure reflection. And he claims that we have to encounter our self by the pure reflection. Sartre understands essence of consciousness as intentionality. Consciousness proves its existence by positing its object. At this time, the object is founded on being-in-itself. That being-in-itself is an ontological foundation-of-being. Sartre’s focus moves from being-in-itself to being-for-itself, and consequently he deals with concept of nothingness. Being-in-itself makes itself as being-for-itself by nihilation. Sartre calls it ‘the ontological act.’ He thinks this ontological act belongs to human reality. Human reality’s fundamental way of existence is freedom. When they face their freedom in some situations, they will feel anguish. Sartre claims that we have to face that anguish, and have to create our own value by ourselves. I think that Sartre’s critique of the Ego, description about a consciousness (of) self, and so on can contribute to contemporary study on consciousness by providing a new perspective.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770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7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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