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요산, 갑상선 자극 호르몬과 인지기능 손상 정도와의 연관성

Abstract

목적: 치매는 기억력 손상, 실어증, 실행증, 실인증 또는 집행기능 손상을 포함 하는 여러 인지 기능의 손상의 진행을 특징으로 한다. 노인에서 대사성 증후군, 항산화제의 수준, 호르몬 불균형 등의 신체 질환의 유무와 치매의 관련성은 높다. 많은 연구에서 치매 위험인자의 식별이 질병의 발생 예방과 진행을 막는데 중요하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이 연구에선 치매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의 일반의학적 상태와 인지기능의 손상의 정도와의 연관성을 고찰하였다. 방법: 이 연구에선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 받은 107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알츠하이머병은 DSM-IV와 NINCDS-ADRDA 진단기준에 따라 진단 하였다. 신경의학적 평가와 의학적 상태에 대해서는, 각각의 대상에게 CERAD-K와 임상병리 검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성별에 따른 CERAD-K의 하위 척도 점수 차이는 교육 연수에서 주요한 성별의 차이가 발견된다(t=4.25, P=0.00). 명확하게 여성에 비해 남성이 교육연수가 더 길었다. 추가적으로 성별과 총 콜레스테롤, 요산,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비정상에 대하여 검사해보았고, 성별에 따른 주요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χ2s<2.25, ps>0.13). 콜레스테롤 이상(정상 n=81, 비정상 n=26), 요산의 이상(정상 n=83, 비정상 n=24), 갑상선 자극호르몬의 이상(정상 n=79, 비정상 n=28)과 CERAD-K 하위 분류와 연관성이 발견 되었고 나이와 성별, 교육연한을 보정하였을 때, 고콜레스테롤혈증인 경우, J6 (word list delayed recall)의 점수가 낮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되었다(OR=0.23, p=0.00). 고요산혈증인 경우, J3(MMSE-KC)의 점수가 낮아지는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OR=0.82, p=0.02). 그리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높아질 경우, J4(word list immediate recall)의 점수가 낮아지는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OR=0.78, p=0.04). 추가적으로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 이하 GDS) 점수가 보정된 후에도, 통계적 연관성은 유지되었다.

결론: 정상범위의 임상병리적 검사 결과를 보이는 집단과 비교해 보았을 때, 높은 혈청 총 콜레스테롤 수준(고콜레스테롤혈증), 높은 요산 수준(고요산혈증), 높은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준(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더 악화된 인지기능저하와 연관성이 있다.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가진 환자는 언어 기억력(verbal memory)이 더 심하게 손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