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수중훈련이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12주간의 통합수중훈련이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성(자조능력, 이동능력, 작업능력, 의사소통능력, 자기관리능력, 사회화 능력)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 운동 전, 6주후, 12주 후의 사회성숙도 변화정도를 비교하여 상호작용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발달장애 아동으로 정신지체3급의 진단을 받은 60명을 통합수중훈련 그룹, 비통합수중훈련 그룹, 수중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그룹으로 각각 20명씩 분류하여 세 그룹을 조사하였으며 수중훈련은 주2회(40분), 12주 동안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로는 바인랜드 사회성숙도 검사(Vineland Social Maturity Scale)를 우리나라의 배경과 아동의 연령수준에 따라 김승국, 김옥기가 수정·보완하여 발표한 사회성숙도를 사용하였으며 측정 시기는 통합수중훈련 실시 전, 6주 후, 12주 후로 측정하였다. 각 시기마다 사회성숙도의 하위요인인 자조, 이동, 작업, 의사소통, 자기관리, 사회화 영역의 점수를 측정한 후 사회지수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수중훈련, 비통합수중훈련, 비수중훈련 세 그룹 모두 사회성숙도가 운동전보다 6주 후, 6주 후 보다 12주 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각 기간별 그룹간의 차이는 12주 후에서 통합수중훈련이 수중훈련과 비수중훈련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둘째, 사회성숙도의 하위요인에서 이동, 의사소통 자기관리 능력은 기간별 그룹 간의 차이에서 12주 후에 다른 두 그룹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이며 자조와 작업, 사회화 능력은 기간 별 그룹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모든 그룹에서 발달장애아동들의 사회성숙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달하였지만 통합수중훈련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사회성발달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이동, 의사소통, 자기관리 능력의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통합수중훈련이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효과적인 것을 의미하며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통합수중훈련 운영과 나아가 통합 체육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