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네트워킹 행동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요지

의료의 질은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달려 있다. 환자들은 의료서비스의 질에 따라 의료기관을 선택한다. 본 연구는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규모의 종합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내부 및 외부 네트워킹 행동, 직무만족, 조직성과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알아보고, 간호사들의 내부 및 외부 네트워킹 행동이 직무만족을 통하여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2015년 10월 24일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표본은 할당표본 방식으로 추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간호사들의 인식에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test와 일원배치 분산 분석을 실시하고,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 같다. 첫째, 간호사들의 인식이 연령에 따라서는 내부 및 외부 네트워킹 행동과 직무만족, 조직성과에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직무만족은 30세 미만보다 30세 이상인 간호사가 더 높았으며, 50세 이상의 간호사들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조직성과는 50세 미만인 간호사보다 50세 이상인 간호사가 더 높았다. 혼인 유무에 따라서는 내부 네트워킹 행동과 직무만족, 조직성과에서 미혼자가 기혼자 보다 더 높았으며, 학력에 따라서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소지자가 내부 네트워킹 행동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연수에 따라서는 10년 이상 근속자의 만족도가 더 높았고, 근무부서에 따라서는 각 변수에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또한, 간호사의 직위에 따라서는 네트워킹 행동에 인식의 차이가 없었으나, 조직성과와 직무만족은 일반간호사보다 주임간호사와 파트장 이상의 직위를 가지고 있는 간호사들이 직무에 더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급여수준에 따라서는 네트워킹 행동과 조직성과에는 인식에 차이가 없었으나 직무만족에서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간호사들의 만족도가 조금 더 높았다. 근무지역에 따라서는 SH 병원 간호사들이 CD 병원과 DB 병원의 간호사 보다 조직의 성과가 좀 더 높았고, 외부 네트워킹 행동도 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간호사들의 네트워킹 행동 가운데 외부 네트워킹 행동은 직무만족과 조직성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내부 네트워킹 행동은 직무만족과 조직성과에 직접적으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간호사들의 직무만족이 조직성과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검증되어 병원의 조직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간호사들이 직무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정책적 제언으로는 병원의 성과관리 전달체계를 구축하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간호사들의 내부 네트워킹 행동을 장려하여 직무에 만족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에 대한 병원의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한계점으로는 지역적 제한과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 등은 본 연구를 전국적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 후속 연구에서는 병원조직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더욱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간다면 한층 더 훌륭한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제어 : 의료서비스, 내부 네트워킹 행동, 외부 네트워킹 행동, 직무만족, 조직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