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 0

한국 TIE 프로그램의 수용과 전개양상을 통한 발전 방안 연구

Title
한국 TIE 프로그램의 수용과 전개양상을 통한 발전 방안 연구
Author
이소희
Advisor(s)
권용, 김미혜
Issue Date
2016-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TIE(Theatre in Education) 프로그램의 수용 및 전개양상과 그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례를 정리함으로써 TIE의 발전방안 및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TIE가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난 2015년 현재, 교육연극의 한 방법론인 TIE 프로그램은 다른 방법론에 비해 그 개념이나 실제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 ‘교육연극’이라는 외국의 학문체계가 들어오면서 그 용어와 실제를 받아들이는데 있어 번역상의 문제 및 관점의 차이가 존재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TIE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서울시 교육청이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교육연극단체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TIE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여전히 궁금증으로 남아있으나 자료는 부족한 한국의 TIE에 대해, TIE가 실행 가능한 단체들의 자료들을 아우르고 그 현장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TIE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 TIE는 1965년 영국 코벤트리에 있는 벨그레이드 극장에서 시작되었고 어린이중심 교육, 드라마교육, 어린이 연극 및 영국 정치극과 레퍼토리 연극의 영향을 받았다. 영국 TIE의 50년(1965년~2015년) 역사는 네 시기로 구분되는데 한국의 경우 20년(1994년~2014년) 역사를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이는 문화예술교육 환경, TIE 프로그램의 구조와 참여대상 규모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자의 분류이다. 첫째, 한국 TIE의 1기는 1994년 한국 최초의 TIE 프로그램 <샌위치 변주곡>(서울교육극단)이 시작된 후 2004년까지 10년간이다. 이 시기에는 TIE라는 용어와 장르 자체가 생소했고 프로그램 또한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어린이 청소년극에 대한 관심도 높지 않았던 시기였으므로 각 학교에 방문공연을 한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고, TIE 프로그램은 일반 공연장에서 대다수 관객을 위해 제작되었다. 또한 정부지원금이 없었으므로 작품에 대해 연출자 및 액터-티처(actor-teacher)가 갖는 권한이 절대적이었다. 둘째, 2기는 2005년 고양문화재단이 후원한 ‘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의 <푸른 고래의 꿈>을 시발점으로 하여 2011년까지이다. 이 시기의 특징은 소규모 대상의 프로그램의 등장과 TIE 전문단체의 확산 및 작업양식의 다양화이다. 셋째, 3기는 서울시 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연극을 활용하고자 연극단체에 문호를 개방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이며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TIE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학교 방문공연이 시작되었고, 대규모 관객을 참여대상으로 하였다. 대규모 관객이라는 점에서는 극장을 주 공연지로 한 1기와 차이가 없으나 기금을 지원한 교육청에서 학교방문공연을 그 기본조건으로 했고 주로 학교강당이 공연장이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각 시기와 주제, 대상이 다른 TIE 프로그램을 상세히 살펴본 결과 한국의 TIE는 각 시기에 따라 기금 및 수용경로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나 점차로 다양한 대상과 주제, 양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한 토론연극 기법을 활용한다면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성인을 위한 사회 재교육의 매체로서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시 교육청이나 서울시에서는 TIE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기금을 지원한 바 있지만, TIE를 좀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가 필요하다고 본 연구자는 보고 있다. 전문적인 인력양성은 물론이고, 여러 정부부처와 기관들에의 홍보작업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 ‘TIE 협의체’의 결성이 TIE의 교육적 가치와 미학적 체험을 더욱 공고히 하고 TIE 팀의 유지,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팀의 운영방식이나 제작방식도 고려되어야 하는데 무엇보다 정부 및 지역교육청 차원의 공간제공이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치유를 위한 TIE 작업도 미래의 전망을 밝게 해 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사회 각계에서 TIE를 활용한 다양한 인식변화 및 힐링 작업이 지속, 발전되기를 바라며 이에 본 연구와 향후 발간예정인 TIE 대본집, 연구서적 등이 그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673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8989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THEATER & FILM(연극영화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