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RS도입 후 발생액의 질과 자율공시가 정보비대칭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K-IFRS를 도입 후 자율공시와 발생액의 질의 상효작용이 정보비대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표본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발생액의 질과 정보비대칭 간의 관계에 자율공시변수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을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 번째, 발생액의 질이 좋으면 일별주식수익률변동성과 유의한 음(-)의 관계로 나타나고 연간주식거래회전률과 유의한 양(+)의 관계로 나타났다. 즉 정보비대칭이 감소된다는 결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자율공시가 많이 할수록 발생액의 질이 정보비대칭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완화된 것으로 검증되었다. 손성규(2010)의 분석결과와 같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자율공시의 순기능보다 역기능 더 강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과장된 정보나 호재성 정보만 공시하는 문제들이 있다. 자율공시는 규제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경영자의 임의성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과장된 정보의 공시, 유리한 정보만 공시하고 불리한 정보는 공시하지 않는다는 자발적 공시의 문제점들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자면, 발생액의 질은 정보비대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발생액의 질이 좋을수록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은 감소할 것이다. 자율공시는 정보비대칭을 감소시킬 수 있는 순기능에 비하여 반면에 정보비대칭을 강화시킬 수 있는 역기능을 더 강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자율공시가 많이 할수록 발생액의 질이 정보비대칭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강화되지 않으며 역기능을 인하여 희석되는 실증분석 결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