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국어교과서 '읽기 전 활동' 비교분석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2011년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국어교과서 읽기 영역의 ‘읽기 전 활동’을 모두 분석하여 2011년 개정 중학교 국어교과서 읽기 영역 ‘읽기 전 활동’의 전체적인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읽기 전 활동’은 소단원을 학습하기 전에 배경지식을 활성화하고 배경지식을 조성하며 학습목표를 환기시키고 학습동기 및 흥미를 유발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교과서의 ‘읽기 전 활동’은 제 6차 교육과정부터 나타났으며 본격적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것은 제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부터이다. 이후에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교과서 체제가 국정 교과서에서 검인정 교과서 체제로 바뀌었고 더 다양한 ‘읽기 전 활동’이 등장하였다. 본 연구 이전에는 제 7차 교육과정 국어교과서 ‘읽기 전 활동’ 분석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2009년 개정 교육과정 국어교과서 ‘읽기 전 활동’에 대한 분석도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2011년 개정 교육과정 국어교과서 ‘읽기 전 활동’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읽기 전 활동’의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읽기 전 활동'의 양상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읽기 전 활동’의 양상으로는 자료의 종류, 활동의 초점, 활동의 방법이 있다. 자료의 종류에는 갈래별 자료와 출처별 자료가 있고 갈래별 자료는 사진 자료, 그림 자료, 언어 자료, 표, 그래프, 포스터, 혼합형 자료 등이 있으며 출처별 자료에는 실제자료와 구성된 자료가 있다. 활동의 초점은 학습 목표 중심의 활동과 학습 내용 중심의 활동, 학습 목표+학습 내용 중심의 활동, 흥미 중심의 활동이 있다. 활동의 방법에는 예측하기, 인출하기, 연상하기, 비교하기, 설명하기, 선택하기, 질문하기, 분류하기 등이 있다. 기준별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자료의 종류, 활동의 초점, 활동의 방법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다음으로 성취기준, 학년, 출판사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2011년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국어교과서 읽기 영역의 ‘읽기 전 활동’의 경향은 다음과 같다. 2011년 개정 국어교과서 읽기 영역 ‘읽기 전 활동’은 모두 257개이며, 자료의 종류 중 갈래별 자료는 그림 자료와 사진 자료가 가장 많았고, 출처별 자료에는 실제 자료보다 구성된 자료가 더 많았다. 활동의 초점은 목표 중심 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활동의 방법에서는 예측하기와 인출하기의 방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읽기 전 활동’의 기준별 양상을 분석한 결과 자료의 종류, 활동의 초점, 활동의 방법과 성취기준, 학년, 출판사별로 유기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첫째, 내용 중심 활동에서 사진 자료와 같은 실제 자료의 활용 비율이 높았다. 둘째, 활동의 방법에 따라 각각의 특성에 맞는 자료의 종류를 활용하였다. 셋째, 성취기준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자료의 종류가 존재한다. 넷째, 고학년 보다 저학년에서 그림 자료와 사진 자료 같은 시각적 자료의 활용이 많고, 저학년일수록 학습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읽기 전 활동’ 양상을 보였다. 다섯째, 지학사는 그림 자료를 많이 활용하였고, 비상교육(한)은 목표 중심 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동아출판(이)은 예측하기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