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교육이 요양보호사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2016년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6.6백만명으로서 이중 치매환자는 2015년 기준으로 약 46만명이다. 치매는 정서적, 행동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평생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핵가족화와 치매전문성이 없는 가족의 치매어르신 수발은 사회문제가 되었고, 이에 맞추어 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통하여 치매가족의 돌봄부담을 줄어고 치매수급자에 대한 전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4.7월 치매특별등급을 도입하였다. 치매특별등급은 장기요양기관 소속의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치매전문교육을 실시하여 치매수급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하고 있다. 그러나 치매교육이 요양보호사의 전문성과 직무만족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실증분석한 연구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치매교육이 요양보호사의 전문성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문헌검토 및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의 모형을 구성하였고, 도출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통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을 위해 요양보호사의 직무만족을 종속변수로 정하고, 전문성과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교육을 독립변수로 구성하였다. 자료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2016년 5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을 조사기간으로 하여,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장기요양기관 소속의 요양보호사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회수된 230부의 자료를 토대로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치매교육이 요양보호사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 및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요인에서 측정변인들 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t-test와 ANOVA를 실시하여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치매교육이 요양보호사의 전문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결과 정(+)의 방향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둘째, 치매교육이 요양보호사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가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향상은 직무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문성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정(+)의 방향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치매교육이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된 바와 같이 전문성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높아지며, 치매수급자에 대한 질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따라서 요양보호사의 치매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인 교육을 통하여 전문성 향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제도적 측면에서 강화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전국 지역대상이 아닌 일부 지역의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모집단의 수가 230명으로서 요양보호사들의 전체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는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정책이나,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 등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