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존중감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거부민감성은 자아존중감과는 부적상관을 보였고, 분노표현양식의 하위요인 중 분노억제와는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분노조절, 분노표출과는 부적상관을 보였다. 또한 자아존중감에 대해 분노표현양식 하위요인 중 분노조절은 정적상관을, 분노억제는 부적상관을 그리고 분노표출은 정적상관을 보였다.
셋째, 거부민감성과 자아존중감이 분노표현양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결과 분노조절에 거부민감성이 부적 영향력을 주고, 자아존중감은 정적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분노억제에는 거부민감성이 정적인 영향력을, 자아존중감은 부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분노표출에는 거부민감성이 부적 영향력을 주고 자아존중감의 영향력은 파악하지 못하였다.
해당 연구결과를 통하여 자기개념에 따른 자아파악과 자아존중감에 대한 개념이 확고해지는 시기의 아동이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거부라는 반응적 경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어떠한 방법으로 분노의 감정을 다루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아동들이 분노라는 감정에 대하여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에 기초적 자료를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