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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 패션에 나타난 젠더리스 스타일의 표현 특성

Title
현대 여성 패션에 나타난 젠더리스 스타일의 표현 특성
Other Titles
The Expressive Characteristics of Genderless Style Appeared in Contemporary Women's Fashion
Author
김지혜
Alternative Author(s)
Jihye Kim
Advisor(s)
이연희
Issue Date
2016-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21세기 사회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경계가 무너지고 특별한 규범과 규제 없이 통합되어 가는 탈 장르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패션도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이 제시되고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최근 현대 복식은 사회·문화적 흐름을 바탕으로 다양화 되면서 과거의 남성성과 여성성으로의 이분법적 구분을 부정하고 있으며 성별의 경계를 초월하고 자유로울 권리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여성 복식은 변화하는 여성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여성 패션에 대한 변화를 분석해보는 것은 여성복 패션의 방향을 예측해 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에 본 연구는 여성 패션에 나타나고 있는 양성적인 트렌드 젠더리스 스타일의 표현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고 있는 사회에서 요구되어지는 여성들의 패션에 대한 변화를 분석, 정리하여 향후 다양한 여성 패션 디자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한 방법으로는, 국내외 전문서적 및 문헌자료, 학술지, 매스미디어 등을 통해서 젠더와 젠더리스의 개념을 파악하고, 시대별 여성 복식의 변천 과정과 현대 남성 패션에 나타난 젠더리스 현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젠더리스 특성 관련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표현 특성을 분류하여 현대 여성 패션에 나타난 젠더리스 스타일의 표현 특성 사례들을 분석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2006 S/S 컬렉션부터 2016 S/S 컬렉션까지 총 21시즌 컬렉션의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구찌(Gucci),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폴 스미스(Paul Smith),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톰 브라운(Thom Browne), 랙 앤 본(Rag & Bone)의 10개 브랜드에서 1,273개의 자료가 최종 선정되었다. 전문가 집단의 검증 결과를 정리하여 도출된 표현 특성은 절충성(66%), 유희성(13%), 과장성(9%), 관능성(7%), 역사성(5%)으로 분석되었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 패션에서 나타난 절충성은 부조화스러운 대상이나 이미지의 병치, 고정된 배색의 형식 없이 다양한 톤과 다채로운 색상 사용, 이질적 느낌의 문양과 소재를 혼용하여 주로 표현되었다. 둘째, 젠더리스 스타일의 유희성은 대칭과 비대칭, 조화와 부조화를 통해 표현하거나 옷의 구조에 대한 기존관념에서 벗어남으로써 발생하는 의외성과 충격으로 나타내었다. 또한 복식의 일반적인 착장 방식을 위반하거나 아이들의 장난감을 의상에 장식한 경우도 볼 수 있었다. 셋째, 여성복 컬렉션에서 표현된 과장성은 부피와 면적을 과도하게 확대한 실루엣으로 표현하여 여성의 신체 구조를 완벽히 은폐하였다. 길이의 확대, 장식의 확대, 의복의 디자인 형태나 구조의 변형 등을 통하여 주관적이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한 디자인 작품이 많이 보여 졌다. 넷째, 여성 패션에서 분석된 젠더리스 스타일의 관능성은 매니시한 의상과 여성의 인체미를 강조할 수 있는 의상을 함께 스타일링 하는 방법으로 표현되었다. 이질적 소재를 사용한 직접적인 노출, 신체를 감싸는 복식을 통한 간접적 노출, 남성적 소재를 사용하여 여성의 실루엣을 최소화하고 특정 부위만을 노출하는 방법으로 나타내었다. 다섯째, 젠더리스 스타일에서 나타난 역사성은 과거의 전통적 형태를 재현한 의상, 의복의 색상과 문양에서 나타나는 상징적인 의미, 장식적 요소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보여 졌다. 역사성은 특히 동양 전통복식의 문양을 차용하기도 하고, 견장, 군화, 모자, 금속 단추 등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표현되었다. 본 연구는 남녀 복식에 있어서 성별의 경계를 초월한 젠더리스 스타일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젠더리스의 표현 특성을 도출하였으며, 현대 여성 패션에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 양상의 과정에 대한 연구 근거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여성의 젠더리스 스타일에 대한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어지고 있는 현대 패션 분야에서 심도 있는 연구와 다양한 표현 도구로써 디자인 개발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548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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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LOTHING & TEXTILES(의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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