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프로펠을 적용한 음악감상 수업이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음악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초록

가창, 창작, 기악 영역의 활동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먼저 배우게 되는 활동은 감상활동이다. 기존의 음악 감상 수업은 교사 중심의 수동적인 형태였지만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추구하도록 하고 있다. 아츠프로펠의 학습 방법은 ‘사고하는 교육과정’이고 학생주도의 학습아래 인지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연구이다. 이는 학생중심 교육과정으로 학생 본인의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반성과 평가를 하여 학습자 스스로 사고하여 음악에 대해 더 깊은 음악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아츠프로펠을 적용한 수업을 통하여 음악인지능력의 사전·사후 검사를 하였고 아츠프로펠을 적용한 음악 감상 수업의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아츠프로펠의 개념과 배경, 학습방법에 대해 고찰하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아츠프로펠을 적용한 감상 수업지도안과 평가 방법에 사용하는 도구를 제시하였고, 이를 실제 학교 수업에 활용하였다. 그리고 최은식「한국음악인지능력검사의 이해와 활용」의 검사지를 활용하여 수업 전 사전검사를 하였고, 모든 수업을 마친 후 같은 검사지로 사후 검사를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김포시 소재 J 중학교 5학급 174명(남 100명 여 74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츠프로펠의 도메인프로젝트의 4단계의 과정을 바탕으로 감상 수업 학습모형을 개발하여 9차시 음악수업 지도안을 개발하였다. 사전검사와 사후 검사에 사용된 측정도구의 검사지는 총 40문항으로 조성, 리듬, 선율, 구조의 대분류 하위 요소와 조성, 화음, 리듬, 박자, 가락, 주선율, 형식, 성부조직의 소분류 하위 요소로 구성하였다. 아츠프로펠 프로그램의 적용 전후의 효과는 t-검정을 통하여 양적비교 하였다. 첫째, 아츠프로펠의 도메인 프로젝트를 적용한 감상 학습은 전체적으로 볼 때 음악인지능력향상에 부분적으로 효과적이었다. 둘째, 아츠프로펠의 감상 도메인 프로젝트를 적용한 감상학습은 성별 간 음악인지능력 변화에서 여학생은 사전검사와 비교하여 변화가 없는 반면 남학생의 평균점수는 1.31점 향상되었고 p<0.03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 남학생에게 더 효과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아츠프로펠의 감상 도메인 프로젝트를 적용한 감상학습은 사전검사 상·하위 그룹 간 검사에서 상위그룹에서는 부분별로 차이가 없었으며, 하위그룹 에서는 박자(p<0.02), 주선율(p<0.03), 형식(p<0.04), 성부조직(p<0.08)의 음악인지능력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상위그룹보다는 하위 그룹의 음악인지능력 신장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아츠프로펠의 감상 도메인 프로젝트를 적용한 감상학습은 사전 검사 남자내 상·하위, 여자 내 상·하위 그룹별 사전‧사후 검사 결과에서 남·녀 상위 그룹은 별 효과가 없었지만, 하위그룹은 거의 모든 음악인지능력요인의 평균점수가 올랐으며, 박자, 가락, 주선율, 성부조직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다섯째, 사전 검사 상위 내 남·여, 하위 내 남·여 그룹별 사전·사후 검사 분석 결과 상위그룹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으나 하위그룹의 남·여 모두 평균이 올라갔고 남학생은 박자, 가락, 성부조직에서 여학생은 리듬, 박자요소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츠프로펠을 적용한 감상 수업의 영향은 상위그룹보다는 하위그룹에게 효과적이었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에게 더 효과적이었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요인은 박자였다. 향후 아츠프로펠을 적용한 실험 연구로 양적연구 뿐만이 아니라 질적 연구도 포함하여 동학년과 다른 학년의 실험 연구도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지길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