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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정병호-
dc.contributor.author이은정-
dc.date.accessioned2020-02-12T16:55:10Z-
dc.date.available2020-02-12T16:55:10Z-
dc.date.issued2017-02-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4863-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0395en_US
dc.description.abstract국내에서 대학 주도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인류학계에서도 최초로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서의 첫 시도가 이루어졌다. 다른 대학 사업이 주로 기존의 개발협력사업처럼 일반적인 지식 전수를 내용으로 진행되었다면, 해당 사업의 경우 마을 주민들로부터 지역지식을 전수받고 그들의 자생적인 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해당 사업의 경우 2013년 한 해 동안 진행되었으나 회계의 미비, 평가 과정에서의 부정적 지표의 영향 등으로 일 년 만에 사업이 조기 종료된 바 있다. 하지만 기존의 코이카의 평가 방식이 양적 지표를 강조하고 이에 따른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하향 평가가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는다. 특히 사업의 기획의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의도하였던 사업의 결실들이 ‘평가받지 못한 결실로서’ 사업의 종료 이후에도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상황에서 ‘인류학적 개발’에 대해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결실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크게 참여관찰, 심층 인터뷰 및 비교 연구이다. 참여관찰의 경우 사업진행의 시기, 사업 이후의 후속 사업의 시기, 사업 이후 사업 참여자와의 비공식적 모임의 시기로 나누어진다. 사업진행과 이후의 시기에는 한국측 사업 참여자를 참여관찰 하였고, 사업 이후와 후속 사업의 시기에는 미얀마 측 사업 참여자를 중심으로 참여관찰 하였다. 심층 인터뷰의 경우에는 사업 종료 이후 사업의 기획자, 중간관리자 및 행정관, 자원활동가에 대해 진행하며 사업의 평가에 대한 대립되는 의견을 모두 들으며 중층적으로 해석하고자 하였다. 비교 연구는 대학 주도의 국제협력사업에 대해 출판된 논문을 참고하거나 인류학적 개발사업이 시행되었던 현지의 대학에서 함께 사업을 진행한 한 대학의 사업 과정을 참여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국제사회가 민간의 국제개발협력을 요청하면서 한국에서도 기업과 시민사회의 참여에 이어 대학도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 대학이 사업주체로서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인력을 관리하며 예산, 회계 등의 항목을 담당할 수 있게 되자, 한 대학 연구 기관은 기획 단계부터 개발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참여적 개발’과 인류학적 방법론을 결합한 “새로운 개발”을 시도하였다. 기존의 문제 해결방식이나 전문가 강의 중심의 개발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역지식을 존중하는 조사를 기반으로 마을을 개발하는 방식 인류학적 개발사업을 기획한 것이다. 사업 준비 과정부터 현지 교수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시작하는 등 인적 교류를 중시하였고, 자원활동가를 선정할 때에도 국제개발사업 참여경험과 인류학적 조사 경험을 고려하였다. 마을조사에서는 인류학적 현지조사 방법론을 적용해 마을주민들과 라포를 형성하고, 마을의 문화유산과 주민의 의사를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지역지식센터의 설립도 단순히 건물의 생성이 아닌 현지 교수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체 형성의 바탕으로서 기획하고 현지 교수들의 적극적 개입과 마을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을 진행하였다. 인류학적 개발사업의 기획과 사전 준비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건축 ‘허가’의 지연, 인력 변동 등 사업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사업 현장을 방문한 코이카 중간 평가팀의 ‘인류학적 개발’의 효율성과 실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회계 자료 미비 등을 이유로 코이카 본부가 사업 중단 통보를 내리면서 사업은 일 년 만에 조기 종료되었다.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의 마을 주민 및 현지 교수와의 긴밀한 교류는 사업의 종료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게 된다. 사업의 막바지에 건축이 완료된 지역지식센터를 기반으로 학생과 교수들이 해외 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거나 현지 교수들의 경우 사업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 교류와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기도 한다. 자원활동가의 경우에도 사업의 과정에서 발현된 지역 주민과의 교류 등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자신의 진로에 미얀마에서의 경험을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인류학적 개발사업의 기획과 진행은 사업이 조기 종료 되면서 사업의 장기적 결실을 거두지 못하게 되었다. 특히 사업과정에서 단기적인 성과를 강요받는 상황들이 반복되었고, 사업 평가과정에서도 ‘인류학적 개발’에 대해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계속된 마을 주민 및 현지 교수들과의 교류를 통해 평가받지 못한 다양한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다. 2015년 UN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는 사업의 질적 목표를 중시하는 바 향후 인류학적 개발사업이 더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코이카의 평가 지표의 개선과 장기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인류학적 개발사업’의 기획과 평가받지 못한 결실-
dc.title.alternativeThe 'Anthropological development' Planning and the Unevaluated Outcome: A Case Study of KOICA Academic Partnership Program in Myanmar-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이은정-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Lee, Eun Jeong-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문화인류학과-
dc.description.degreeMaster-
dc.contributor.affiliation사회문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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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ULTURAL ANTHROPOLOGY(문화인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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