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디션프로그램이 무용의 대중화에 미친 영향 - <댄싱9>을 중심으로

Abstract

오늘날 현대 사회는 메스미디어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일반대중은 대중매체로부터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경제의 발전은 현대인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으며, 그로인해 현대인들은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대중의 문화적 욕구는 많은 예술장르들에 있어서 대중화를 촉진하게 된다. 과거에는 일부계층에서 생산되고 소비 되었던 예술장르들이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고 그 하나의 방편으로 대중매체를 통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제작되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무용에서도 시도되는데 2013년 케이블방송인 M.net은 <댄싱 9> 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M.net의 <댄싱 9>은 다양한 영역의 춤을 주제로 하면서 일반대중의 참여와 경쟁이라는 포맷을 도입하여 대중적인 재미와 예술성을 함께 추구하였고 방송의 시작과 함께 일반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된다. 일반 대중의 관심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게시판, 유투브 등의 동영상을 비롯한 관련 게시물들이 게시되었으며 시청률 또한 케이블 방송의 성공기준인 1%를 넘기면서 승승장구 하였다.

이에 본 연구자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 9>을 통해 나타난 현상을 중심으로 무용에 대중화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방법으로는 국내외 전문서적과 학위논문 및 연구논문 등을 중심으로 한 문헌연구와 댄싱9의 탄생배경 및 목적을 분석하기 위해 <댄싱9>의 메인PD와 작가의 인터뷰를 활용하였다. 그리고 웹상에 게재되어 있는 보도자료, 등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를 진행해본 결과 <댄싱 9>은 대중들이 무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무용이 TV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갔고, 대중들은 반응해 주었다. 이러한 기회 속에서 우리는 TV매체뿐만 아니라 더 많은 매체를 활용하여 일반대중들에게 좋은 작품의 무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더불어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무용수를 발굴해 내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분명 국내의 TV 오디션 프로그램 중 댄스 장르는 아직 출발단계에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댄싱 9>과 같은 프로그램이 다시 기획된다면 우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폭 넓은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로 인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많은 무용수가 창출되고, 팬덤을 통한 일반관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 될 수만 있다면, 무용은 더 이상 대중들에게 어려운 문화가 아닌, 친숙하고 흥미로우며 뮤지컬처럼 공연을 찾아가는 문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