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이주민의 사회통합과 문화변용 스트레스, 사회문화적응

Abstract

국문요지

본 연구는 독일의 국가정책인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스포츠클럽 안에서 스포츠활동에 참여한 이주민의 경험이 문화변용 스트레스와 사회문화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관계를 규명하고 한국사회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이주민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 현재 독일에 1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독일올림픽스포츠연맹에 소속된 스포츠클럽에서 3개월 이상 스포츠활동에 참여한 만 14세 이상의 이주민 회원을 모집단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목적표본추출을 이용하여 360명을 표집하고 회수된 자료 중 답변내용 중 상당수가 누락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는 37명의 자료를 제외한 323명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SPSS 21.0을 이용하여 독립 t-검정(independent samples t-test),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및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포츠클럽 회원 이주민의 성별, 연령, 학력, 국적, 출신배경, 거주기간, 월 세후가구소득, 독일어 수준 등 인구통계적 특성과 참여종목, 참여시간, 참여빈도, 참여강도 등 스포츠참여 특성의 집단별로 스포츠클럽 경험, 문화변용 스트레스, 사회문화적응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스포츠클럽 경험, 문화변용 스트레스, 사회문화적응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스포츠클럽 경험 중 운영진/지도자, 프로그램은 문화변용 스트레스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스포츠클럽 경험 중 운영진/지도자, 동료, 프로그램은 사회문화적응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문화변용 스트레스 중 지각된 적대감, 문화충격, 향수병은 사회문화적응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