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지원 기반의 4년제 대학생 취업예측모형 도출

Abstract

청년층 미취업 심화현상으로 대졸자의 취업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대학 차원의 취업 지원에 대한 질적 제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졸자의 취업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탐색하고, 분석된 요인들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취업예측모형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최근 3년간 H대학 졸업생이며 학사관련 데이터 및 취업관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취업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증, 교차분석 등을 실시하였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취업예측모형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개인적 요인 중 성별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취업여부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고, 연령이 낮을수록 취업에 대한 승산이 높다고 나타났다. 전공계열에서는 취업 여부에 강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나타났는데 특히 의약계열, 공학계열에서 높은 승산비가 나타났다. 입학유형에서는 편입학생보다 1학년부터 입학한 신입학생의 승산비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학업성취 요인 중 졸업학점은 취업에 정적 효과가 나타났고, 학기 연장은 부적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교환학생 경험과 인턴십 경험은 취업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인증 이수와 사회봉사 이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취업지원프로그램 요인 중 자소서 컨설팅 및 모의 면접을 지원받는 잡네비게이션과 취업동아리는 취업 승산에 강한 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취업교과목의 경우 취업에 정적 효과를 나타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하위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독립변수의 승산비를 기준으로 전공계열(2.568), 잡네비게이션(2.378), 졸업학(2.097), 취업동아리(2.065), 교환학생경험(2.05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른 결론은 첫째, 스펙 쌓기의 관점에서 벗어나 전공 수업 및 교양 수업, 교환학생 혹은 인턴십 활동에서 본인만의 관심 분야를 찾고, 직무와 관련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둘째,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은 관심 회사의 채용 시기와 절차에 맞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취업동아리 혹은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취업에 유용한 정보와 직무관련 역량을 파악하여 자소서, 모의 면접, PT 면접 등을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야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론을 토대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 혹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각 대학의 학사데이터 및 취업관련 데이터를 통합하여 한국형 취업예측모형 및 취업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둘째, 기업 측면에서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도출하여 일자리 수요자 측면과 공급자 측면이 모두 반영된 취업예측모형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셋째, 자기효능감, 열정 및 의지 등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요인을 양적 연구뿐만 아니라 질적 연구를 통한 접근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연구설계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