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해군 사관학교에 있을 시절 해군 군악대의 지휘와 클라리넷 연주에 능했으며 관악기에 대한 애정을 많이 보였다. 그래서 그의 여러 작품들 속에서는 여러 관악기들의 솔로가 나타나곤 했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1877년 그가 해군군악대의 감독관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에 군악대의 연주를 위해 <트롬본 콘체르토 B♭장조>를 작곡하였다. 이 곡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악장은 3부 형식, 2악장은 겹세도막형식, 3악장은 론도소나타형식으로 비교적 단순한 형식 구조를 취한다. 그러나 그 안에서 독주 악기 트롬본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테크닉적 효과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 곡이다.
본 논문에서는 작품의 배경을 살펴보고, 분석을 통해 작품 안에서 트롬본의 표현적 특징이나 효과가 어떻게 발휘되는지 분석하여 연주자들에게 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연주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