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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월세·전세·매매가격의 장단기 구조 해석

Title
아파트 월세·전세·매매가격의 장단기 구조 해석
Other Titles
An Analysis of Long-Run and Short-Run Structures between Monthly Rent, Chonsei and Sale Price in Condominiums : Considering Housing Demand and Supply variables
Author
한제선
Alternative Author(s)
Han, Je-Sun
Advisor(s)
이창무
Issue Date
202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는 지역별 주택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월세·전세·매매시장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가격 사이의 장기균형과 단기적인 움직임에서 얻을 수 있는 관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장단기 개념을 적용한 것이 본 연구의 내용적인 차별점이라 하겠다.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에 걸쳐 전반적으로 매매지수와 전세지수의 상승세, 월세지수의 약한 하락세로 나타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매매지수와 전세지수의 추이에 차이가 있는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매매지수와 전세지수가 장기적으로 매우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단기 움직임으로 인식했던 가격지수의 분기증감률은 지역별로 월세지수에서도 전세나 매매지수의 움직임과 유사한 패턴들이 부분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에 가격 사이의 이론적 관계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서는 가격 이외의 요소(이자율, 기대가격상승률 등)들이 추가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단기에는 장기에 비해 가격들이 직접적으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전월세 이론식을 장기관계에 반영하고 DiPasquale & Wheaton 모형에 기초해서 수급변수를 구성한 ARDL모형(오차수정 형태)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전국단위에서, 월세식의 장기관계에서는 매매가격과 이자율이 월세가격에 양(+)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파트 재고는 월세가격에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단기의 효과가 장기에 비해 3배 정도 크게 나타났다. 매매식의 장기관계에서는 월세식과 달리 이자율이 음(-)의 부호로 바뀌면서 자본환원식에서의 이론적인 부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단기에 이자율은 유의성이 사라진 반면 기대가격상승률은 단기에도 계속 유의한 영향을 준다. 아파트 재고는 특이하게도 장기적으로 매매가격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데 단기에서는 유의성은 떨어지나 음(-)의 방향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단기에 기대가격상승률의 표준편차인 변동성은 유의하지는 못했으나 음(-)의 부호를 보이면서 매매식에서의 주택시장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식의 장기관계 추정결과는 부분균형 하에서 월세가격(+), 매매가격(+), 기대가격상승률(-)이 전세가격을 설명하는 이론적인 부호와 일치하고 있다. 또한 단기에 기대가격상승률 변동성은 전세가격에 유의한 양의 효과를 주고있어 매매시장 변동성 증가가 전세가격 상승의 한 가지 요인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비교하면 장기 공적분 관계에서 변수들의 부호는 크게 다르지 않아 공통된 기제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변수의 부호가 유사하더라도 단기에 작동할 것인지 상대적으로 장기에 작동할 것인지는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였다. 부수적으로 단기 수급변수에 있어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큰 양(+)의 한계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별로 비대칭적인 금융규제에 인한 반응 차이로 판단된다. 그리고 단기에 재고증가에 의한 월세가격 및 전세가격 하락도 비수도권에서 두드러지며 이는 수도권의 경우 주택 공급물량을 흡수할 수 있는 수요측면의 여력이 충분한 시장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오차수정항의 계수로 볼 때 균형으로 돌아가는 조정속도는 월세가격에서 다른 가격에 비해 빠르게 추정되었고,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월세가격의 조정속도가 약 2.3배 빠르게 나타났다. 월세의 작은 계약금액이나 상대적으로 큰 이주 가능성 등이 그 이유로 추측되나 후속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짧게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이자율은 월세가격-매매가격의 공적분관계를 강화시키고 단기가 아닌 장기에서 주로 작동한다. 그리고 월세가격과 이자율이 매매가격을 설명하는 자본환원 식별에서 이자율의 부호는 음(-)으로 바뀐다. 둘째, 기대가격상승률은 전세가격-매매가격, 월세가격-전세가격-매매가격의 공적분관계를 강화시키고 장기 뿐만아니라 단기에서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 수급변수들을 통제하면 전월세 이론식에 부합하는 부호들이 장기관계에서 추정되고 이러한 부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넷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요 차이로는 가격 등 변수가 작동하는 시기(장기 또는 단기)가 차이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수도권의 단기 수급변수에서 대출(+) 및 재고(-)의 한계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섯째, 장기균형으로 복원되는 속도는 월세가격에서 빠르게 나타났고 월세가격 조정속도는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빠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331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7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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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URBAN PLANNING(도시공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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