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착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체험분석 -고궁을 중심으로-

Abstract

전통의상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하는 문화적 유산이며 최근 전통의상 을 하나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이벤트 및 축제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문화재청이 2013 년부터 시작한 한복착용자 무료입장제도를 계기로 한복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고궁을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한복착용자 관련선행연구가 진행되어왔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한국인 한복 착용자만을 대상으로 하고있으며 외국인 대상 연구는 아주 미흡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복착용자와 미착용자로 나누어 그들의 체험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측정항목은 진정성, 관광행동, 관광만족도를 사용하였다. 또한 진정성의 하위요인으로 인지적 진정, 실존적 진정성을 사용하였으며, 관광행동의 하위요인으로 소비지출, 체류시간, 사진촬영을 사용하였다. 한복착용자와 한복 미착용자 간의 진정성과 관광행동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관광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두 집단 모두 평균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