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이 연구개발에 미치는 영향: MSCI 지수 편입의 교호작용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MSCI지수 편입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지분이 기업의 연구개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KOSPI와 KOSDAQ에 상장되어 있는 2,020개 기업 16,160개를 표본으로 진행하였으며, 검증방법으로는 패널OLS회귀분석과 DID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지분과 MSCI지수 편입이 기업의 연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종속변수로 연구개발비, 근로자 수 그리고 특허를 이용하였다. 첫 번째 연구로 패널OLS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개발비의 경우 산업고정 효과에서는 양(+)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기업 고정효과에서는 유의한 값을 가지고 있지 않다. 교호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과 MSCI 지수 편입정보를 교호항으로 분석하였을 때, 산업고정 효과와 기업고정 효과에서 모두 교호작용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하였다. 특허를 종속변수로 한 결과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이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한 값이 나오지 않았지만, 산업고정 효과 측면에서 MSCI 지수가 편입될 때 특허의 개수가 줄어드는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이 근로자 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산업고정 효과 기업고정 효과 측면에서 모두 유의한 양(+)의 값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나 교호항인 외국인 보유지분과 MSCI 지수와의 관계에서 유의한 음(-)의 값으로 교호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 연구로 첫 번째 연구결과의 강건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DID 회귀분석을 1년과 2년으로 시차를 반영하여 분석해본 결과 MSCI지수 편입이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 특허의 수, R&D비용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유의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