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0

박길룡 주가(住家)계획의 변화에 관한 연구

Title
박길룡 주가(住家)계획의 변화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n Analysis of the Changes of Park Gil-ryong's Housing Design: Focusing on His Housing Plans from 1926 to 1941
Author
한장희
Alternative Author(s)
Han, Jang Hee
Advisor(s)
정인하
Issue Date
202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이 논문은 근대화시기 주거계획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박길룡 주가(住家) 계획안 변화와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한국의 주거는 일제강점기시기에 많은 영향을 받아 변화했다. 특히 이 시기 가장 활발히 활동한 ‘박길룡(1898-1943)’에 대한 연구는 한국 근대화시기 주거환경과 계획의 이해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는 진화론적 관점을 견지한 상태에서 약 20년간의 다양한 잡지와 신문을 통해 주거 계획안을 발표하였다. 그렇기에 그의 주거평면과 담론은 당시의 주거문제와 개선점 그리고 당시 요구되던 근대화의 요소를 담고 있다. 따라서 박길룡의 주거계획안과 인식의 변화과정과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근대시기 주거계획의 이해를 높이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장에서는 이론적 고찰을 통해 박길룡의 주거인식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변화 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3가지의 변화요소를 도출 할 수 있었다. 그 변화요소는 온돌, 실(室) 배치, 외부영역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이 3가지의 요소는 이후 박길룡의 주거계획안의 평면 변화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3장에서는 온돌과 실 배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장이다. 박길룡에게 온돌은 단순한 난방시설이 아니라 실(室)배치와 긴밀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는 민가조사를 통해 한국민가에서 온돌과 실 배치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주거계획을 진행했다. 본 장에서는 온돌과 실 배치를 중심으로 두고 그의 주거 개량안을 크게 4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유형 A는 온돌이 실 배치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유형이다. 평면 형태는 ‘ㄱ’자의 형태로 부엌 하나에 방두개로 구성된 가장 단순한 실 배치를 가지고 있다. 유형 B의 형태는 일식주택의 현관형을 변형시킨 것으로 보인다. 주택의 면적과 실의 개수 증가, 거주부분과 종속부분의 분화로 인해 기존의 온돌방식의 한계를 느껴 몇 가지 해결점을 제시하던 중, 지하실 온돌방식을 고안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유로운 실 배치는 가능해졌지만, 가옥 내 동선이 엉키는 것을 해결 하지는 못했다. 유형 C은 일식주택의 중복도형과 유사한 배치방식을 가진다. 기존에 유형 B에서 엉키는 동선 문제를 유형 C에서는 중복도를 통해 해결했다. 유형 D는 이전 유형들과 비교해서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 준다. 그것은 기존의 일식주택 평면을 차용했던 데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H자형 한옥으로 발전시킨 유형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유형이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지하실 온돌방식으로 인해 배치가 자유로워 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4장에서는 외부영역과 배치와의 상관 관계을 연구한 장이다. 전통적인 한옥 마당에서 박길룡의 초기 주거개선안, 집중식 주택 그리고 H자형 주택까지 그의 주거계획안 외부영역의 변화과정에서 두 가지의 원리를 발견하였다. 첫 번째는 외부영역의 기능적 분화이고, 두 번째는 가족영역과 접객영역의 분화이다. 전통적 한옥마당에서부터 초기 주거개선안, 집중식 주거로 변화해 가면서 남쪽에는 가족과 접객을 위한 관상용 외부영역으로 북쪽에는 가사활동을 위한 외부영역으로 점차 기능이 분화되었다. 이후 ‘H’자 주택이 등장하면서 집중식 주거 부족했던 가사활동을 위한 외부영역이 확보 되면서 기능적으로 보다 명확하게 분화되었다. 두 번째는 가족공간과 접객공간의 분화이다. 초기 주거개선안에서는 배치방식으로 인해 북쪽에 접객용 외부공간이 존재했고 가족용 외부영역과 접객용 외부영역을 분리하기 위한 문을 배치했다. 이후 온돌방식의 변화로 배치의 한계가 해결되었고 기능적 분화를 통해 남쪽에 가족용 외부영역과 접객용 외부영역이 혼재 되게 되었다. 물론 온돌의 연돌(煙突)이나 벽으로 시선의 차단을 도모하였지만 남쪽 관상용 외부 영역에서의 공간적 혼재는 존재 하고 있었다. 이후 남쪽 정원 중간에 문을 설치해 가족과 접객용 외부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하였다. 5장에서는 박길룡의 주거계획안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장이다. 박길룡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다양한 잡지와 신문에 글을 기고했고 많은 건축단체에서 직책을 역임함에 따라 다양한 건축가, 주택업자, 건축단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이 연구를 통해 박길룡의 주거 계획안에 관련 시도들이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가지느냐를 규명하려고 노력하였다. 6장은 본 연구의 결론 부분으로 박길룡의 주가(住家)계획안 변화과정과 요인을 분석하였고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① 박길룡의 주거인식과 진화론적관점 ② 실배치의 변화과정을 중심으로 온돌과 외부영역의 상관관계 ③ 박길룡과 당시 건축계의 영향관계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309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7361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ARCHITECTURAL DESIGN(건축설계학과) > Theses (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