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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1 수학교과서의 타 교과연계 문항분석

Title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1 수학교과서의 타 교과연계 문항분석
Other Titles
Analysis of the first-year in middle school mathematics textbook questions related to other subjects according to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Author
양소정
Advisor(s)
신동의
Issue Date
202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교육의 목적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함에 있다. 현대사회는 4차 산업혁명의 정보화된 지식기반사회로 전 세계적으로 인문, 과학, 기술 각각의 세분된 학문들을 결합하고 통합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응용함으로써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과정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며(조준동, 2015), 지식과 지식의 융합으로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2015개정교육과정은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초 역량과 직무능력의 함양을 강조하며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제시하였다. 또한 이에 따라 교육부는 새로운 교과용 도서의 편찬방향을 제시하였고, 각 교과서는 검인정 과정을 통해 개편되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으로서는 최초로 핵심역량을 설정하였는데 이러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방법으로는 융합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차원에서 이러한 융합교육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시도한 것이 무색하게 아직까지 교육현장에서는 융합교육 실행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으며, 지칭하는 용어 또한 여전히 하나로 정립되지 못한 상태이다(오찬숙, 2019).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에 부딪혀 이러한 교육방법은 교과의 선택이 보다 자유로운 특성화 학교나 초등교육에서 주로 이루어졌고(유병규, 2014; 김성수·이형빈, 2016; 오찬숙, 2015), 일반학교에서도 정규수업시간이 아닌 방과 후 시간에 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최소영·홍영기, 2010; 윤은주, 2012; 문종은·주미경, 2018). 교육과정의 개편은 전 학생에 대하여 역량의 강화를 이루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일반학교, 일반학급에서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일반학급에서는 여전히 입시제도의 영향으로 정규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교과지식전달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 학급의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 편찬된 교과서에 교과용도서 편찬 방향의 목표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적합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란 창의적 사고기능과 창의적 사고성향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하여 의미 있고 보다 새로운 것을 산출하는 사고능력인 ‘융합적 사고’(교육부, 2014)를 바탕으로 한 인재를 말한다. 그러므로 융합적사고의 바탕은 창의성발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창의성은 기존의 지식이 연관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지식과 만났을 때 발현된다고 하였다(정재승, 2018). 또한 지식은 창의성발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지식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며, 지식은 사고의 자료로서 창의성의 근본자료라고 한 연구들을 바탕으로(박영태, 2001) 본 연구에서는 융합적 사고를 하기 위한 창의성발현은 지식을 바탕으로 하며, 그 지식들이 다른 지식과 만났을 때 새로움을 창출하므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접하는 기초적인 교과지식간의 결합이 개편된 교과서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바탕으로 설정된 연구문제와 그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첫 번째 연구문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에 창의융합역량을 위해 삽입된 부분의 내용의 타 교과와의 연계가 각 과목에서 얼마나 이루어 졌는가?’에 대한 결과로는 개정된 중학교1학년 수학교과서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타 교과의 지식은 ‘과학’이 26%(64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사회가 23%(57개), 미술이 13%(32개)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 연구문제인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에 창의융합역량을 위해 삽입된 부분이 각 단원별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가?’에 대한 결과로는 6개의 대단원 중 통계단원을 제외한 5개의 대단원에서 각 단원마다 50∼60개의 문항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타 교과의 지식과 가장 많이 연계되어 있는 단원은 소단원 ‘기본도형과 위치관계’단원이 42개로 가장 많았다. 세 번째 연구문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에 창의융합역량을 위해 삽입된 부분의 타 교과 연계 내용은 무엇인가?’에 대한 결과로는 과학교과와 연계된 문항수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과학교과의 하위영역들이 골고루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교과의 하위영역은 ‘경제’영역과의 연계가 주를 이루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함께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현시키는 여러 요소 중 지식과 지식의 충돌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타 교과 지식과의 연계정도가 학생들의 창의성의 발현에 온전히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지식이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한 여러 요소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으므로 학생들에게 지식과 지식이 융합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제시해주어야 한다. 둘째, 본 연구는 교과서를 분석함에 있어 연구자의 주관을 배제하고자 타 교과와의 연계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는 문항만을 분석하였으므로 타 교과의 지식이 연계되어 있는 문항을 모두 고려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문항들을 고려하기 위해선 전체 문항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결과는 과학, 사회, 미술 교과 순으로 타 교과와의 연계가 많이 나타났지만 이렇게 연계된 지식들이 유의미한 연계가 아닌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될 수 있는 도구로써 나열되기만 한 무의미한 연계 일수 있다. 따라서 교과 간 융합을 질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질적으로 좋은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도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 또한 자명하므로 본 연구의 양적분석을 통해 수학교과와의 연계정도가 낮은 교과목들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해 지기를 제언하는 바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300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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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SCIENCE AND MATHEMATICS(이학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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