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에 나타나는 감성적 표현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디지털 사이니지는 정보전달의 용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에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업홍보관의 경우,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이미지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이유로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공간에서 ‘감성’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전시공간에서 감성은 필수적인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업홍보관의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나타나는 감성적 표현특성을 분석하였다. 문헌연구와 사례조사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범위는 5년 이내 개관 혹은 재개관(리뉴얼)한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홍보관 5곳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디지털 사이니지에 나타나는 감성적 표현특성은 감각성, 상징성, 유연성, 연속성, 상호작용성으로 나타났다. 사례분석 결과 감각성, 연속성·상호작용성, 상징성, 유연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첫째, 감각성은 모든 사례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촉각·시각·청각 등 몇 개의 특정 감각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징성은 낮게 나타났으며 상징성 요소 중 스케일화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셋째, 유연성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사례 1곳을 제외한 다른 사례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연속성은 높게 나타났으며 하나의 장면 혹은 여러 장면의 분할을 이용하여 다양한 시점 변화를 계획하고 있었다. 다섯째, 상호작용성도 높게 나타났다. 대다수 사례에서 감각 요소의 하나인 촉각을 활용한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있었으며, 즉시성 또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Digital signage is increasingly used because it is convenient to transmit information and interactive communication. In particular, in the case of company exhibition halls, digital signage is actively utilized for reasons of future-oriented images and effective communication pursued by companies. In addition, the influence of 'emotion' is increasing in digital space and emotional elements are mentioned as essential elements in exhibition space.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emotional factors in digital signage of company exhibition halls. The research scope was selected as five company exhibition halls located in the metropolitan area, which was opened or reopened within five years.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the emotional element expression characteristics in digital signage were sensibility, symbolism, flexibility, sequence, and interactivity. Case studies showed that sensibility, sequence, interactivity, symbolism, and flexibility were higher. First, the sensibility was high in all cases, but it was found that it relied only on a few specific senses such as tactile, visual, and hearing. Second, the symbolism was low and the scale factor was frequently used as the symbolism factor. Third, the flexibility was the lowest, and no other characteristics were found except for one case. Fourth, the sequence was high, and we were planning various time-changes using a single scene or a split of scenes. Fifth, the interaction was also high. In most cases, interactions using tactile sensations, one of the sensory elements, were induced, and instantaneousness also accounted for a high proportio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