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정서적 자활 프로그램 시행과 효과성 평가 - 경기지역 지역자활센터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2001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조건부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자활사업이 기술적 측면의 직업능력개발과 사업단 운영 등 경제적 자활에만 초점을 둠으로써 자활참여자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간과해왔다는 문제제기로부터 출발한다. 본 연구는 자활은 경제적 자활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자활을 위해서는 경제적 접근과 함께 심리정서적, 사회적 접근이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제안하며, 미국에서 개발되어 실시되고 있는 정서적 자활 프로그램인 ‘불가능을 가능으로(TIP: Transforming Impossible to Possible)’ 프로그램을 자활전문가 7인이 함께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형 정서적 자활 프로그램으로 수정하여 제안하고, 이를 경기지역 10개 자활센터 이용자 104명에게 실제로 수행하여 효과성을 평가한다. 정서적 자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통제집단과의 비교를 통해 검증한 결과, 정서적 자활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정서적 역량강화, 동기부여, 자기효능감, 자존감 향상 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본 연구는 한국형 정서적 자활 프로그램의 자활센터에의 적용 방안으로 사례관리와의 연계 활용 가능성을 제안한다.The current study starts from the recognition about the problem that the traditional approach to self-sufficiency have overlooked the process of participants changing by only focusing on economic aspects of self-sufficiency. This study insists that self-sufficiency is a comprehensive concept which embraces non-economic as well as economic aspects.This study proposes Korean self-sufficiency program revised to reflect Korean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and situation, which is originated from TIP(transforming impossible to possible) program developed in United states, and furthermore, assesses program effectiveness using pre-test post-test design on the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The study results report the positive effectiveness of psychological self-sufficiency(i.e., employment hope and perceived employment barrier), economic self-sufficiency, self-efficacy, self-esteem, and depression among participants. Based on study results, the study suggests the practical imp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