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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KINO)의 시대: 영화잡지 ˂키노˃와 1990년대 ‘비판적 시네필리아’의 문화정치

Title
영화(KINO)의 시대: 영화잡지 ˂키노˃와 1990년대 ‘비판적 시네필리아’의 문화정치
Other Titles
The Age of KINO -The Film Magazine KINO and the Cultural Politics of the "Critical Cinephilia" in the 1990s
Author
이선주
Keywords
<키노>; 영화잡지; 영화비평; 비판적 시네필리아; 생산적 각성; 1990년대 한국 영화문화; KINO; film magazine; film criticism; critical cinephilia; productive disenchantment; 1990s Korean film culture
Issue Date
2017-08
Publisher
대중서사학회
Citation
대중서사연구, v. 23, no. 3, page. 415-452
Abstract
본 논문은 영화잡지 <키노>를 ‘비판적 시네필리아’와 ‘생산적 각성’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한다. 1995년 9월호 「에디토리얼」 페이지에는 잡지의 이름인 ‘키노’의 의미를 묻는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제시된다. 1. 독일어로 영화관, 러시아어로 영화를 의미합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지가 베르토프는 ‘영화란 당대의 진실’이라는 선언과 함께 키노-프라우다(‘영화-진실’)를 제창하기도 하였습니다. 2. 자유와 평화, 사랑에 관해 노래한 러시아 페레스트로이카 로큰롤 밴드였던 ‘키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3. 키노는 영화를 사랑하는 당신과 우리가 함께 만나는 ‘영화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에디토리얼」, <키노>, 1995.9, 30쪽) <키노>는 ‘문화의 시대’이자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기’인 1990년대에 대안적인 영화 담론을 선도하며 영화를 본격적인 학문과 비평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했다. 본 연구는 <키노>의 담론적 실천을 고찰함으로써 영화와 관객의 존재론, 영화와 사회의 관계, 문화적 실천으로서의 영화를 성찰했던 한 잡지의 문화정치학을 규명한다.‘생산적 각성’이란 토마스 앨새서가 1970년대 영미권 및 유럽 현대영화이론의 정립을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비판적 관찰과 분석으로의 이행”으로 규정하면서 제시한 개념이다. 이는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출발한, 영화에 대한 거리두기의 정신을 말한다는 점에서 변증법적이다. 본 논문은 <키노>의 주요한 담론적 실천의 양상인 서구 영화이론, 철학 및 비판이론의 압축적 수용, 당대 영화문화에 대한 개입, 그리고 시네필들의 연대 호소 등을 살펴봄으로써 거리두기와 매혹의 이러한 변증법이 ‘비판적 시네필리아’를 형성했으며, <키노>의 활동이 게토화된 영화광 문화의 전도사, 서구 작가주의의 모방이라는 기존의 평가나 관점을 넘어서 ‘생산적 각성’의 정신에 입각한 비판적 영화읽기의 실천이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본 논문의 보다 커다란 목표는 <키노>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 분석을 넘어 이 잡지가 모색한 ‘비판적 시네필리아’를 1990년대 영화문화라는 보다 커다란 맥락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키노> 의 서구 영화이론 및 비판철학, 문화연구의 번역과 수용 과정을 ‘문화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90년대 문화정치의 맥락에서 읽는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키노>의 담론적 실천이 당시 문화연구 담론에서 진지하지만 탐식적이고 딜레탕트적인 문화소비 주체로 규정되었던 ‘매니아’를 넘어선 비판적 시네필의 형성을 추구했다는 점을 주장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discursive practices of the Korean monthly film magazine KINO in terms of the ideas of "critical cinephilia" and "productive disenchantment." In the 1990s, known as the "age of culture" and the "renaissance of Korean cinema." the magazine led the way in producing alternative film discourses and encouraging readers to recognize cinema as an object of academic study and criticism. By examining the magazine's discursive practices,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cultural politics of the magazine that reflected on the ontology of cinema and its spectators, the relationship between cinema and society, and the cinema as a cultural practice.The idea of "productive disenchantment" was coined by Thomas Elsaesser when he posited that the development of Anglophone and European contemporary film theories in the 1970s benefited from the "transition from the love of cinema to the critical viewing and analysis of it." This idea is dialectical in that the film theories' distanciation from cinema was derived from the love of cinema. Overcoming the existing views that KINO was either the evangelist of ghettorized younghwagwang (film mania) culture or a simple copycat of Western auteurism, this paper argues that the dialectic of distanciation and attraction formed KINO's "critical cinephilia." This paper also states that the magazine's textual activities, including its compressed reception of Western film theories, philosophy, and critical theories, interventions into the contemporary sites of Korean film culture, and invitation to the alliance of cinephiles, all were the discursive practices of critical viewing based on the spirit of "productive disenchantment." In addition to providing a content analysis of the magazine, this paper also intends to evaluate the magazine's pursuit of "critical cinephilia" by positioning it within the larger context of the film culture of the 1990s. To this end, this paper explores the magazine's process of appropriating and translating Western film theories, critical philosophy, and cultural studies in the context of the cultural politics of the 1990s marked by the "age of culture." In doing so, it argues that KINO's discursive practices sought to form critical cinephiles who would go beyond the "manias" that the contemporary discourses of cultural studies highlighted as the subject of omnivore and dilettante if serious and devoted consumers.
URI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252377#none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15111
ISSN
1738-3188
DOI
10.18856/jpn.2017.23.3.012
Appears in Collections:
RESEARCH INSTITUTE[S](부설연구소) >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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