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의 관광위기관리체계에서 단계별 정책네트워크 변화 분석 - 일본 구마모토 지진을 사례로 -

Abstract

본 연구는 2016년 일본 구마모토 지진을 사례로 지방정부의 관광위기관리체계에서 단계별 정책네트워크의 특성과 변화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론적 고찰에서는 관광위기관리체계, 정책네트워크 등의 개념고찰과 선행연구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으며, 연구모형으로는 관광위기관리단계별 정책네트워크와 정책산출의 특성과 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단계적 모형이 제시되었다. 연구방법으로는 단일사례연구법이 적용되었으며, 연구기간은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간으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예방 및 대비단계와 대응단계에서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수직적 구조가 형성되었으며, 정책산출은 관광재난대비정책과 관광재난안전정책이 추진되었다. 회복단계 1기에서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협력적 상호작용 및 수평적 관계구조가 형성되었으며, 정책산출에서는 관광복구지원정책이 추진되었다. 회복단계 2기에서는 행위자 간의 확대된 상호작용 및 수평적 구조가 형성되었으며, 정책산출에서는 관광홍보·커뮤니케이션정책, 국제관광협력정책이 추진되었다. 결론적으로, 관광위기관리체계에서 단계별 발전과정에 따른 정책네트워크와 정책산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위기관리정책연구에서 정책네트워크이론의 적용에 관한 이론적 기여도가 제시되었으며, 지방정부의 정책네트워크 형성에 필요한 실무적 시사점이 논의되었다.This study aimed at analyzing the policy network change in the phase of tourism crisis management system of local government using the case of 2016 Kumamoto earthquake in Japan. The literature review covered the concepts of tourism crisis management system, policy network, and the related precedent studies. For the research model, a phased model was proposed including three analytical elements: phases of tourism crisis management system, policy network, and policy outputs. A single case study method was employed, and the study period was established from the April of 2016 to the March of 2017. Major findings of the study revealed that policy network and policy outputs were changed according to the phased process of tourism crisis management system. Based on the finding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the research of tourism crisis management policy and the governance capacity development of local government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