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단축이 직원의 동기부여, 직무몰입 및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근로시간단축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근로자의 동기부여와 직무몰입,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연구를 하였다.

이를 위해서 문헌연구 및 선행연구를 병행하여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동기부여, 직무몰입, 업무성과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자료를 대상으로 문헌연구룰 실시하였고, 설문지를 수정 및 보완하여 구성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설문지는 국내 기업중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수집하였다. 총 200부를 배포하여 194부의 유효한 응답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동기부여가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동기부여는 근로자들의 직무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동기부여가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계적 분석한 결과, 동기부여는 근로자들의 업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직무몰입이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계적 분석한 결과, 직무몰입은 근로자들의 업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다 보니 회사 및 직무에 대한 만족도나 업무에 대한 집중도와 몰입이 떨어져 그 결과 생산성과 업무성과가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듯하다. 2018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의 시행으로 적용대상 기업에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사업장 밖 간주근로제, 재량근로제, 보상휴가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이용하여 근로시간단축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근무제도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근무시간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근로시간단축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리고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전보다 높은 수준의 요소투입이 동반되어야 한다.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제도개선관 개인의 노력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려 이전과 동일한 생산량과 업무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부작용없이 안정적인 근로시간단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