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간에서의 자기노출, 친밀감, 공동 공간감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CMC 매체를 통한 온라인 공간에서의 대인관계 형성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하였다. 구체적으로 CMC 매체의 하나인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한 온라인 대인관계의 특성을 온라인 공간에서의 자기노출, 친밀감, 공동 공간감의 세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매개된 상호작용에서 이용자들은 다양한 개인적인 정보를 노출하고 있었으며,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친밀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스턴트 메신저의 이용은 당사자들이 비록 육체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실시간 메시지 교환을 통해서 “같은 공간/장소에 함께 있다”는 인지적 근접성(perceptual proximity)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인스턴트 메신저는 온라인 공간에서 사생활에 관련된 자기표현의 기회를 증가시키고 정서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며 상대방과 심리적으로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제공하는 중요한 대인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대인관계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discuss how Instant Messaging functions as an interpersonal communication tool among online community members by appling three important factors that have effects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in face-to-face environment: intimacy, self-disclosure and physical proximity. In this study, physical proximity is conceptualized as a sense of co-location (feeling of being together at the same place) in CMC environment. Results show the amount of IM use was positively related to the perceived intimacy among online community members, self-dis-closure and a sense of co-location. Moreover, regression analysis indicates that the amount of IM use had a direct effect on intimacy, self-disclosure and a sense of co-location. It means that while chatting on IM online community members in-crease the attachment with their members, reveal their private and personal in-formation, and feel perceptual proximity with their chatting partners, a sense of being together at the same place (although they are at a remote place). This find-ing suggests that IM promotes online interpersonal relationship among online com-munity members, playing a key role as a interpersonal communication tool. Theoretical implications as well as limitations of the results along with direction of future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