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史公書義法》은 孫德謙(1869~1935)의 저술이며 上下 2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上卷은 <衷聖> 이하 <辨謗>까지 26편의 글이 담겨있고, 下卷은 <通古>부터 <引旨>까지 24편이 실려있어 도합 50편이다. 이 책은 《史記》연구사에 있어서 滿發期에 해당하는 中華民國 이후의 연구성과 중《史記》를 다방면으로 고찰한 전문서로서 ‘史記通論’이라 부를 만하며, 이와 동시에 몇 가지 關鍵的인 문제에 있어서도 명쾌하게 분석한 바 있다. 本稿 <衷聖> 譯解는 <中國語文論譯學會> 제5집 제8집 및 제11집에 발표했던 《太史公書義法》譯解(序1?序2) 그리고 제50편 <引旨>에 이은 네 번째 작업이다.
<衷聖>은 본론의 첫 편으로서 司馬遷이 《史?》를 저술함에 있어 모든 논의와 출발점이 孔子의 관점을 충실히 따랐다는 점을 밝힌 글이다. 孫德謙의 논점은 대체적으로 수긍할만 하나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이나 보충할만한 내용은 脚註로 처리했고 脚註로 처리하기 힘든 부분은 後註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