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도서관의 이용자 행태분석을 통한 공간구성 특성에 관한 연구 - 경기도 내 중앙도서관 7개소를 중심으로

Abstract

도서관은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넘어 교육과 문화의 교차점으로서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고 있지만, 기존 도서관 건축물의 물리적으로 변화하는 속도는 더디어 보이며 단순히 프로그램의 변경에만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프로그램의 변화와 삽입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컨텐츠 추가에 대한 고려지만, 도서관의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직접 정주하고 다양한 행태가 나타나는 물리적인 공간의 변화가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에서 직접 관찰조사를 통해 이용자의 행태 패턴을 정리하고 도서관 각각의 스페이스프로그램에서 이용자행태를 반영한 공간적 특성을 규정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조사하는 도서관은 비교적 규모와 설립 역사, 그리고 각각의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경기도 내의 시립 중앙도서관을 선정하였다. 중앙도서관은 법과 정책에 따로 규정되어 있는 사항은 없지만, 지자체에서 권역별로 분포되어 있는 도서관을 관리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입지적으로 다른 도서관을 관리할 수 있는 도서관을 선정한다. 중앙도서관 중에서 오늘날의 건축적 경향을 분석할 수 있고 이용자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2000년 이후에 개관한 4,500㎡이상의 규모를 지닌 중앙도서관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경기도내의 12개의 중앙도서관이 있으며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7개 도서관의 현황을 아래의 표에 정리하였다. 이용자의 정주위치는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 한 장소에 일정시간동안 정주하면서 특정 행태를 취하고 있는 이용자를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 기록되는 이용자 행태는 공공도서관에서 나타날 수 있는 행태들을 정리하였으며 아래의 표와 같이 광의적으로는 학습부문(a), 휴식부문(b), 문화부문(c), 미디어부문(d)으로 분류하였고 세부적으로는 각각의 부문에서 나타날 수 있는 행태들을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