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과 시각의 복합지각을 통한 디자인 이미지 접근방법에 관한 연구 - 클래식 음악과 캐릭터를 중심으로 -

Abstract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양적인 확대에서 질적인 변화가 절실한 현대 사회에 소비자는 성능이나 서비스의 보편 일률적인 실용성 위주의 사용이 편리한 디자인을 선호하던 종래의 실용소비에서 물질적 상품으로 부터 의미를 찾으려는 정서적 만족을 중시하는 감성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품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다른 사람에게 간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존중하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감성을 자극하는 오감은 각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롭게 확장되는 현대 디자인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전환시켜주는 동인(動因)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인간의 감성을 보다 더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으로 공감각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인간의 오감이 연계되어 있는 공감각(共感覺)은 청각적인 자극에서 시각, 후각, 촉각 등을 경험하고, 시각적인 자극에서 후각, 촉각, 청각 등을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청각과 시각은 복합적으로 지각(知覺)할 수 있다. 감성은 감각의 외부 자극에 의해 형성되는 감정으로서 디자인에서 배제하고 논의할 수 없을 정도로 감성을 중시한 디자인 개발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감성의 진원지(震源地)인 감각을 통해 디자인을 연구하는 방법에 있어서 아직 미비한 단계로 이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디자인 접근 방법에 있어서 감성디자인의 가치가 매우 중요시 되는 분야인 캐릭터 디자인에 주목하여 청각적 연계를 통해 감성을 이미지 연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이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In modern society, various and abundant information is circulated in large quantity and the change from quantitative expansion to qualitative improvement is an urgent one. Consumers these days tend to value emotional satisfaction by pursuing meanings from physical products (emotional consumption), rather than preferring universal and uniformed performances or services based on practical and convenient design (practical consumption) as in the past. It is therefore necessary to develop products that satisfy emotional desires of customers who want to express their images indirectly through the products. In the modern design industry where the boundaries of each sector are becoming blurred and expanded, stimulating the sensitivity of the five senses has been highlighted as the drive to refresh consumers’ sensitivity. There has been increasing interest in synesthesia as a method to further actively communicate with humans’ emotions. Synesthesia in which the five senses of human nature are all connected refers to experiencing visual, olfactory and tactile senses from auditory stimuli and olfactory, tactile and auditory senses from visual excitation. Like this the auditory and visual are complex perception. Sensitivity is formed by external stimuli of senses; design cannot be discussed without sensitivity and there has been active research on design development focused on sensitivity. However, the method to study design through senses, the starting point of sensitivity, is still in the baby stages and the need to conduct in-depth studies on this has been raised. Therefore, the research has significance in exploring a new design approach by focusing on character design that emphasizes the value of emotional design and studying how to express sensitivity in image association through auditory conn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