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의 보상, 기녀와 기녀시조

Abstract

본 논문은 문학의 보상성을 기초로 한다. 즉 妓女와 妓女時調를 대상으로 그들 집단이나 작품의 중심에 있는 애정의 문제를 문학의 보상성에 근거하여 파악해 보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녀라는 집단의 특성에서 야기되는 母性의 억압과 이에 대한 보상의 관계에서 기녀시조를 조망하였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여성과 모성의 관계를 고전시가 전반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향가에서부터 고려속요, 규방가사와 개화기 가사 및 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모성이 발현되거나 모성을 주지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여성이면서도 여성의 지위를 온전히 획득할 수 없는 기녀들은 모성 표현의 기회를 상실했거나 억압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것은 기녀시조 창작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텐데, 이러한 억압의 보상으로 말미암아 기녀시조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니게 된다. 억압의 보상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기녀시조가 지니는 특성은 세 가지로 범주화 할 수 있다. 애절한 사랑의 헌신, 대담한 욕망의 표현, 재기발랄한 언어유희가 그것이다. 애절한 사랑의 헌신은 기녀시조에서 일반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현실에서의 애달픔으로 인해 그만큼 간절하게 사랑을 희구하는 것이다. 대담한 욕망의 표현은 사랑을 주지로 삼는다는 점에서는 전항과 일치하지만 전자가 소극적인데 반하여, 내재된 욕망의 대담함을 드러내며 적극성을 띈다는 점에서는 상반된다. 재기발랄한 언어유희는 수사적 표현과 관련되는 것인데, 중의적 표현이나 동음이의어가 여기에 포함된다. 요컨대 기녀집단에게 모성의 억압은 發憤의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 사대부의 유배체험이 유배문학으로 발전하였듯이 이 또한 기녀시조의 발전에 일조하였을 것이라고 본다.

This paper is based on the compensation of the literature. In other words, the problem of affection Ginyeo & Ginyeo-sijo would review that to be considered compensation of the literature. Specific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oppression and Ginyeo & Ginyeo-sijo. Prior to the detailed discussions looked at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 and motherhood, through the overall Classic-siga(古典詩歌). As a result, it took the theme of motherhood from a variety of genres, as it were, Hyangga(향가), Goryeo-Sokyo(고려속요), Gasa(가사), Folk songs etc. But Ginyeo groups position was different. The Ginyeo groups was limited or no chance of maternal expressions. This also affects creative Sijo. So the Ginyeo-sijo has a few characteristics. In terms of the compensation of op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Ginyeo-sijo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These are dedication of a plaintive love, bold expression of desire, wittily linguistic playfulness. Dedication of a plaintive love is a very passive, and the general pattern of the Ginyeo-sijo. Bold expression of desire, this is the love the theme is the same. But this is a positive. And then, wittily linguistic playfulness is a rhetorical expression. It was used as a method of ambiguous and homophone. In short, for Ginyeo groups would have been a chance of roused to action(發憤), that is oppression of motherhood. And this would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Ginyeo-sijo. As the experience of exile literature developed in isolation of the Scholar-official(사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