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populated Images: Absence of Figure and Presence of Voyeur

Abstract

Lorna Simpson, an African-American artist and photographer, has explored various media and techniques, including two-dimensional photographs as well as silk screening her photographs on large felt panels. Simpson had earned her reputation for the repeated images of ‘blackness’ as the antithesis to a white supremacist view. She was often engaged in the issues of race and gender by exploring black female bodies and juxtaposing the images with provocative text in her work. In the mid-90s, however, Simpson entirely removed figures her photographic images serigraphed on felt panels. Her felt photographs were replaced by gloomy shots of cityscapes urban parks, ? buildings, etc. and paired with text panels also printed on ? felt. Seemingly objective photographs do not allow the view’s efforts to decipher a meaning of the image. The juxtaposed texts further obscure possible interpretations of each image without ratifying a particular reading. The felt serigraphs destabilize traditional rules of reading and looking photographs and present a photograph as a relational, unstable image rather than a fixed and static image. In the absence of figures, Simpson explores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image and text and the role of photographer, subject, and the viewer.

로나 심슨은 1980년대 중반부터 대규모 사진 및 텍스트 작업과 흑인여성의 성, 정체성, 문화, 및 역사의 기존의 시각을 해체하고 새롭게 구축하는 도전적인 작업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90년대 중반, Public Sex 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업을 제작한다. Public Sex 는 인적이 사라진 평범한 도시의 풍경을 펠트에 실크스크린하여 작업한 세리그래프이다. 이 시리즈에서 심슨은 (사적이지 않은) 열린 공간?공원, 바위, 주차된 차, 비상계단 등?에서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지극히 사적인) 비밀스러운 성적 만남의 현장을 암시하는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 펠트에 인쇄한 대형 멀티 패널 이미지를 만들기에 집중했다. 이들 사진옆에는 같은 프린트 방법으로 제작된 텍스트가 첨부된다. 관람객은 인물들이 모조리 사라진 모호한 사진의 의미를 읽기 위해 텍스트와 제목으로 눈을 돌리지만 설명적이지 않은 텍스트의 비논리적이고 단절된 언어들은 어떠한 결론으로도 유도하지 않는다. 따라서 심슨의 Public Sex 시리즈의 애매하고, 의미심장한 사진을 보며 관객은 참여자, 단순히 구경하는자, 타인의 사적일상을 몰래 훔쳐보는자 등, 작가에 의해 유도된 혹은 관람객 스스로 창조해 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가며 작품의 유동적인 의미를 읽어 나가야 한다.